IBK 패밀리

IBK三끼

마! 부산 왔음

회 한 사리 해야제!

➂ 부산 · 울산편_영변횟집
글 · 장솔   사진 · 박시홍   영상 · 윤승현

전국 맛집을 찾아 떠나는 IBK三끼가 부산을 찾았다.
이를 위해 양산과 울산에서 달려온 IBK인들.
부산의 핫플 송정해수욕장에서 맛있는 회와 즐거운 수다를 떨다 보니 그 자체로 힐링이 따로 없다.
덕분에 부산이 ‘각별한 맛’으로 기억에 남았다.

  • #부산·울산편
  • #영변횟집
  • #모둠회

한 사바리 아니고요 한 사리입니다

최근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로 북적이는 송정해수욕장에 웅상공단지점 최병원 팀장, 빈나리 팀장, 이한도 차장과 울산무거동지점 임수환 차장이 모였다. 이번 IBK三끼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조금은 특별하다고 하는데?

“IBK三끼 부산·울산편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문구가 ‘마! 부산 왔음 회 한 사바리 해야지’라고 되어있었는데 부산에서는 ‘회 한 사리’라고 말하지 ‘회 한 사바리’라고 안 하거든요. ‘사바리’는 행동을 표현할 때 쓴다고 할까요? ‘마! 목욕 한 사바리 해야지!’ 이렇게요. 부산 사람으로서 바로 잡고 싶어 댓글을 달았는데, 그 댓글을 단 게 계기가 돼서 이렇게 참여까지 하게 됐네요.”

최근 울산무거동지점으로 옮긴 임수환 차장이 민망한 듯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이야기했지만, ‘회 한 사바리’를 정정하는 찐 부산인의 눈빛과 목소리는 단호했다. 덕분에 ‘회 한 사리’는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송정은 종종 놀러 오는 곳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동료들과 함께 나오니까 색다르네요!”

“영변횟집은 이미 여러 번 와본 찐맛집입니다. 세꼬시도 유명하고, 회 맛이 아주 훌륭합니다.”

바다를 배경 삼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오늘의 맛집, 영변횟집이 저 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우아한 쌈~
한입만~~

회 맛 아주 싸롸있네!

「IBK가 만드는 맛있는 지도」에도 소개된 이 영변횟집은 45년 전통의 세꼬시 맛집으로 오늘의 IBK인들도 인정한 찐 로컬 맛집이다.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 영변횟집이 선사하는 감칠맛을 알고 있는 IBK인들의 기대하는 눈빛이 느껴진다.

“스페셜모듬회 나왔습니다!”

꼬르륵 소리가 커지기 직전, 기다리던 사장님의 반가운 소리와 함께 방금 막 잡아 올린 자연산 스페셜모듬회가 식탁 위에 올려졌다. 고소한 기름장 냄새가 코끝에 머무르고, 보기만 해도 목구멍이 칼칼해지는 매운탕이 눈길을 끈다. IBK三끼 부산·울산 편도 완벽한 한상이 차려졌다.

“정말 맛있는 것을 먹었을 때 나오는 사투리 감탄사가 있을까요?”

“마! 싸롸있네!”

사실 이런 표현은 미디어 영향이 크다며, 부산 사람들도 이렇게 잘 안 쓴다고 하지만 회 한 점을 야무지게 먹으며 시범만큼은 제대로 보여준 임수환 차장. 함께 시범을 보인 최병원 팀장은 촬영이 긴장되는 듯 사투리도, 서울말도 어색한 말투로 동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직장 동료의 축의금 액수, 부산·울산에 왔다면 꼭 먹어야 할 음식, 꼭 가봐야 할 장소, 올해의 목표 등 다양한 주제와 재밌는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운 IBK인들. 최병원 팀장이 축의금 20만 원은 할 수 있는 각별한 사이라고 말했지만, 단호하게 식사하고 5만 원이라고 답하는 이한도 차장의 장난으로 웃음은 끊이질 않았다. 촬영 전, 어색하고 긴장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있는 리액션으로 업무뿐만 아니라 촬영에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은 삼끼 덕분에 스근한 날!

탄산음료를 걸고 사투리 게임에 참여한 IBK인들. 노래 제목을 사투리로 바꾸어 본래 제목과 가수를 맞추는 게임이다. 올해 각자의 목표를 구호로 외치며 정답을 말하기로 했다. 최병원 팀장은 자격증, 빈나리 팀장은 골프, 이한도 차장은 프리덤, 임수환 차장은 악기!

“자, 첫 번째 문제입니다! ‘강북깔롱쟁이’”

“프리덤! 싸이의 강남스타일!”

누가 봐도 강북인데 강남스타일로 당당하게 외친 이한도 차장. 압구정 날라리, 이태원 프리덤, GD의 강북멋쟁이까지 오답 릴레이가 이어진 후 최병원 팀장이 점수를 얻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임수환 차장이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오늘 이렇게 좋은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부산 나들이 나온 것 같고 행복합니다.”

촬영 내내 가장 큰 리액션과 환한 웃음을 보여준 빈나리 팀장. 좋아하는 횟집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니 웃음이 절로 난다고 한다. 어느덧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흐렸던 하늘이 화창해졌다. 날씨도 개고, 배도 부르고, 앞엔 드넓은 바다가 있고. 덕분에 오늘은 참 스근한 날이다!(좋은 날이다!)

‘IBK三끼’에 함께 한 소감 한마디!

웅상공단지점
빈나리 팀장

좋은 동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준 IBK三끼 너무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직원들과 재밌는 이야기도 나눠서 좋은 추억을 쌓고 갑니다!

웅상공단지점
최병원 팀장

사실 회만 먹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촬영을 해서 개인적으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음 맞고 친한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회를 먹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울산무거동지점
임수환 차장

회가! 마! 싸롸있네~! 회 정말 맛있었고, 이시간대에 이렇게 맛있는 회를 즐길 수 있는 사실 자체가 행복했습니다.

웅상공단지점
이한도 차장

오늘 동료들과 맛있는 회를 먹으면서 담소도 나누고 퀴즈도 풀고! 마! 오늘 참말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더!

사진 왼쪽부터 빈나리 팀장, 최병원 팀장, 임수환 차장, 이한도 차장

영변횟집

  • 스페셜모듬회(자연산)
  • 부산 해운대구 송정강병로 15
  • 051-703-7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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