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부산 · 무안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제주항공은 제주, 부산, 무안 등 지역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확대했다. 이미 10월 말부터 제주-홍콩 노선 주 4회, 부산-보홀 노선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을 시작했고, 제주-마카오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해 운항한 바 있다. 또 11월 1일, 무안-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오사카·삿포로·방콕·비엔티안 등 총 5개 노선을 운항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번 겨울 김해(부산)공항 출발 12개, 무안공항 출발 5개, 제주공항 출발 2개의 국제선을 운영하게 된다. <여행신문>의 2023년 10월 17일 자 기사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1~9월 부산발 국제선 수송객 수는 총 109만4524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한결 촘촘해진 부산-일본 소도시 여정

11월 10일부터 부산공항을 출발해 일본 4대 섬을 전부 다닐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에어부산이 일본 마쓰야마를 오가는 신규 노선 운항을 시작한 덕분이다. 에어부산의 부산-마쓰야마 노선은 주 3회 운항하며, 일본 소도시 여행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 예약률이 연일 높다. 2023년 7월 부산-마쓰야마 부정기편 운항 이후, 도야마·미야자키 등 일본 소도시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했으며, 여름휴가 기간과 맞물려 소도시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늘자 노선 확대에 나섰다. 겨울을 맞은 요즘은 온천 여행과 골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즐겨 찾는 노선이 됐다. 이로써 에어부산은 혼슈(도쿄, 오사카), 큐슈(후쿠오카), 홋카이도(삿포로), 시코쿠(마쓰야마) 등 일본 4대 섬을 모두 다니는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또 라오스를 오가는 부산(·인천)-비엔티안 노선은 10~11월 부정기 운항에 이어 11월 29일 정기편으로 전환했다.

신규 취항을 알린 청주발 하늘길

티웨이항공은 청주-후쿠오카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2023년 11월 26일부터 TW247편을 시작으로 청주-후쿠오카 정기편이 주 5회 운항된다. 오후 4시 출발해 후쿠오카 공항에 오후 5시쯤 도착하는 일정이라 해가 빨리 지는 겨울철 여행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참고로 후쿠오카까지 비행시간은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 <머니S> 보도에 따르면 ‘2023년 10월까지 청주공항에서 티웨이항공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은 22만3660명이고, 이는 청주공항 국제선 전체 수송객(27만8900여 명)의 약 80%를 차지’한다.

스마트하게 프로모션 이용하기

티웨이항공은 11월 중 ‘11~3월 출발 해외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청주·대구·제주·부산 출발 국제선 총 12개 노선 대상의 선착순 한정 초특가 이벤트를 연 것. 비록 기회를 놓쳤다면 할인 코드 ‘지방출발’을 입력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5~10%의 즉시 할인이 적용 혜택을 받는 방법이 있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고, 일부 노선은 이벤트 운임 형태로 쓸 수 있다. 항공사에서는 최근 들어 비수도권 지역 여행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역 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 확대와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으니 앱, 웹 등을 눈여겨보자. 더욱이 무안공항이나 청주공항처럼 중부 지역 발 항공편 확대는 국제선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도권 이남 지역의 공항 노선 확장을 통해 국외 여행자 유치와 국내 로컬트립 연계 등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운영에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 올겨울 지방에서 바로 해외여행… LCC, 지방 출발 국제선 확대’, 여행신문, 2023. 10. 17.
‘티웨이항공, 청주-후쿠오카 신규 취항… 국제선 하늘길 넓힌다’, 머니S, 2023. 11. 07.
‘티웨이항공, 대구 등 지방 출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경북도민일보, 2023. 11. 12.
‘온천·골프 여행 즐기세요… 에어부산, 부산~마쓰야마 노선 취항’, 파이낸셜뉴스, 202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