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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한 걸음

여길 띄어 쓴다고?

헷갈리는 띄어쓰기
바로 알기

글 · 편집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글을 쓰거나 메시지를 작성할 때 헷갈리는 띄어쓰기 때문에 주춤한 적 있으신가요?
잘못된 띄어쓰기는 서로의 거리마저 띄어버리는 불상사를 일으키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띄어쓰기입니다.

  • #띄어쓰기
  • #그중
  • #할_수밖에

그 중(X)

그중(O)

‘그중’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데요. 사전적 의미를 보면 ‘범위가 정해진 여럿 가운데’를 뜻하는 말입니다. 국립국어원 발표에 따르면 ‘그중’은 하나의 단어로, 반드시 붙여 써야 하는 단어입니다. 다만, 비슷한 의미를 지닌 ‘이 중’은 의존명사 ‘중’을 사용함으로 띄어 쓰는 것이 옳습니다.

할 수 밖에(X)

할 수밖에(O)

‘수밖에’와 ‘수 밖에’는 많은 분이 헷갈리는 띄어쓰기입니다. ‘할 수 있다’처럼 ‘수’를 의존명사로 인식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수밖에’의 ‘밖에’가 앞 글자와 붙여 써야 하는 조사임으로 반드시 붙여 써야 합니다. 만약 띄어쓰기가 헷갈린다면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떠올려보세요.

10만 원 대(X)

10만 원대(O)

돈 단위를 쓸 때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입니다. 10만 원대의 ‘만’은 수관형사이고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원’은 앞말과 띄어 씁니다. 사실 ‘만 원’은 많은 분이 올바르게 띄어 쓰지만, 접미사 ‘대’가 붙으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접미사는 붙여 쓰는 것이 공식임으로 앞말 ‘원’과 붙여 써야 합니다.

하고 있는 데(X)

하고 있는데(O)

‘데’는 장소와 일, 경우를 나타낼 때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하지만 ‘올랐는데’, ‘좁은데’ 등 앞말과 연결되거나, 말이 종결되는 곳에 쓰일 때는 붙여쓰기합니다. 그래도 띄어쓰기가 헷갈린다면 ‘데’ 자리에 ‘것’ 또는 ‘곳’을 넣어보세요. 문장이 어색하지 않다면 띄어쓰기를 진행하면 됩니다.

김씨(X)

김 씨 (O)

상대방을 대접해 부르거나 지칭하는 경우, ‘씨’를 의존명사로 보기 때문에 앞말과 씨를 띄어 써야 합니다. 예를 들면 홍길동 씨 혹은 홍 씨가 맞는 표현입니다. 씨 외에 ‘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씨(氏)가 성씨 그 자체 또는 그 성씨의 가문을 가리킬 때는 ‘접미사’로 쓰기 때문에 붙여쓰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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