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동지점 황승찬 대리
- 가좌공단지점 김호진 팀장
- 등촌역지점 모현성 차장
- 가좌공단지점 성수원 대리
- 언주로지점 신종민 팀장
- 검사부 김재정 차장
- 부천쌍용3차지점 문혜민 대리
- 금융소비자보호부 고대규 차장
- 화성송산지점 김옥주 과장
- 리스크감리부 정재경 과장
- 인천원당지점 강동일 대리
- 화성발안기업성장지점 전정인 대리
- 가산디지털중앙기업성장지점 김나연 대리
- 강남기업금융센터 박민선 대리
-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조용선 차장
- 리스크총괄부 김유진 과장
- 여신관리부 유영민 차장
- 송내동지점 김지연 대리
Q. 동호회 소개 및 만들어진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안녕하세요. ‘루니크’는 러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IBK마라톤 동호회입니다. 루니크는 달린다는 의미의 ‘Run’과 ‘IBK’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IBK 내 유일무이한 전통 있는 마라톤 동호회로서 ‘유니크’하다는 의미까지 담고 있습니다. 현재 회원 60여 명을 보유한 루니크는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30여 년 전, 달리기를 좋아하시는 선배님들 몇 분이 모여 함께 뛰기 시작한 모임으로, 코로나19로 마라톤 대회가 사라지면서 잠시 활동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근 달리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명맥을 다시 이어가고 있습니다.
Q. 동호회 가입 조건이 있을까요?
A. 별도의 가입 조건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라톤 동호회 하면 ‘어느 정도 훈련이 되어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걱정하시는데요. 그런 걱정은 내려놓으시고 언제든 루니크의 문을 두드려 주시길 바랍니다. 루니크는 러닝이 처음이신 분, 평소 관심은 있었으나 용기를 내지 못하셨던 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산다> 기안84의 마라톤 완주 영상을 보고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해보신 분 등 열정만 있다면 초보자분도 환영합니다.
Q. 직장인이라 평소 연습 및 활동이 어려우실 것 같아요. 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신 가요?
A. 우선 매주 주말 오전 7~9시에 남산과 여의도, 반포종합운동장 등 지역을 번갈아 가며 정기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기 훈련은 강제 사항이 아니기에 해당 주말, 일정이 되시는 분들만 모여 훈련대장과 함께 자유롭게 운동 후 해산합니다. 주말 정기 훈련과 별도로 단체 채팅방을 운영해 평일에도 시간이 되는 분들끼리 청계천과 경복궁에서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비대면 훈련으로 매월 팀을 나누어 팀별, 개인별 미션을 부여하고 이를 달리기 애플리케이션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혼자 할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달리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 단체 채팅방에 올라오는 크루원들의 인증샷 릴레이는 혼자서는 하기 힘든 러닝에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Q. 동호회 활동이 회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합니다.
A. 스트레스 해소에 러닝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러닝 덕분에 활력 있고 에너지 넘치는 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동호회를 통한 건강한 달리기 습관은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긍정적인 사고를 도와 자신감 있는 업무 처리와 동료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Q. 동호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언제일까요?
A. 영하 10도 한겨울에 30㎞ 장거리 훈련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땀도, 머리카락도 얼어붙어 손발을 호호 불어가며 훈련을 이어 나갔던 날입니다. 처음 뛰어보는 장거리 훈련인데 날씨도 추워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었지만 서로 응원하며 뛰어준 크루원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훈련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말처럼 크루원들의 소중함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러닝 덕분에 활력 있고 에너지 넘치는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Q. 3월 17일, ‘서울마라톤’에 참가하셨습니다. 소감한 말씀 부탁드려요.
A. 매 주말 이어진 정기 훈련과 팀별, 개인별 미션이 포함된 비대면 훈련 덕분에 목표했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10㎞ 개인 최고 기록 달성하기, 팀 합산 500㎞ 달리기, 월화수목금 연속으로 달리기 등 크루원들과 미션을 수행하며 달리기를 오롯이 즐긴 것이 기록 달성의 키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크루원 모두 본인이 목표했던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에 큰 짜릿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작은 도전이지만 스스로를 이겨내는 경험이 반복되다 보면 내 삶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대회였습니다.
Q. ‘루니크’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과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A. 지금처럼 크루원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즐거운 러닝 생활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회장으로서 한 가지 욕심이 있다면 우리 크루원들의 실력이 풀코스(42.195㎞)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서브3와 4시간 이내 완주하는 서브4에 도달하게 되면, 시각장애인 마라톤에 참가해 선수들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보는 것입니다. 또 올해 루니크는 상반기 3개, 하반기 3개의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목표로 정기 훈련과 비대면 훈련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동기(動機)가 돼 올 한 해 개인별 최고 기록을 경신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달리기에 관심이 있으나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IBK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요즘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중꺾마’ 가 유행입니다. 달리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망설이지 않고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이 정말 중요합니다. 달리기는 별다른 준비물 없이도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누구든 도전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준비해 오세요. 달리기의 참 매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봄만큼 가장 달리기 좋은 계절이 있을까요? 들판에 피어있는 꽃들과 돋아나는 새순 그리고 새로운 숨을 불어넣으며 다시금 힘찬 한해를 만들어 갈 의지를 다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