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체인지
- 김해진영지점 박동규 팀장(베이스기타)
- 자금운용부 김보람 차장(키보드)
- 리스크총괄부 박진선 팀장(베이스기타)
- 인프라금융부 이치선 팀장(일렉트릭기타)
- 강동구청역지점 최승국 VM팀장(보컬)
- 인재개발부 홍은희 차장(보컬)
- 신탁부 김종률 팀장(드럼)
- 평촌IT지점 이효은 과장(보컬)
- IT기획부 박희진 차장(키보드)
- 강북지역본부 조주원 대리(키보드)
- 강남대로지점 이동규 팀장(보컬)
- 청계8가지점 전상현 팀장(드럼)
- 경영관리부 김정순 차장(일렉트릭기타)
- 검사부 최종완 팀장(일렉트릭기타)
Q. 동호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블루체인지는 당시 IBK기업은행의 파란 하늘 이미지에서 따온 Blue와 ‘변화’를 뜻하는 Change를 조합해 만든 밴드명입니다. 2009년 6월 행내 게시판 및 이메일 홍보로 처음 만나게 된 우리 밴드는 2010년 첫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0회의 공연을 펼쳐왔습니다. 2023년 공연을 펼친 구성원은 14명인데 지금은 육아와 개인사정으로 참석 못한 직원들이 있어 총 인원은 다소 가변적입니다.
Q. 동호회의 가입 조건이 있을까요?
A. 안타깝게도 밴드에서 악기나 노래를 가르쳐줄 수가 없어 지원 포지션에 대한 기본적인 실력은 갖추어야 합니다. 실제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동료는 처음 동호회에 들어올 때 자체적으로 베이스를 구입한 뒤 학원을 다니면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Q. 직장인이라 평소 연습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과거와 달리 지금은 다들 한 가정의 아빠나 엄마가 되어서 그나마 가족들의 눈치를 피할 수 있는 토요일 이른 아침에 연습을 하고 있어요. 보통 오전 9시부터 12~1시까지 연습을 하고 바로 집으로 복귀하죠. 언젠가 “왜 집에 있느냐, 주말인데 밖에 나갔다 와라”하는 시간이 오면 주말 오후에 천천히 모여 끝나고 맥주도 한잔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Q. 동호회 활동이 회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나요?
A. 직장인 밴드이고 많은 연습 시간을 할애할 수도 없지만 14년 동안 함께 공연을 해온 동료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직장 동료 그 이상의 관계라고 생각하고 이 밴드 활동 덕분에 애사심도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같은 IBK 식구이기에 조금 부족하더라도, 실수하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주고 환호해주었기에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밴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A. 기업은행 창립 54주년 기념 리셉션 행사에 연예인 대신 초대되어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송해 선생님과 역대 행장님들을 비롯해 그동안 해온 공연 가운데 가장 평균 연령이 높은 관객분들을 모시고 공연을 했습니다. <기은찬가>를 시작으로 5~6곡의 무대를 선배님들과 주요 고객님들 앞에서, 그것도 본점 15층 대강당 무대에서 할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Q. 2023년 연말 콘서트를 기획하시게 된 계기는?
A.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코로나19가 종식되고 5년 만에 개최하게 된 정기 공연입니다. 다시 연습실에 모여 합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기쁘고 행복했는데요. 다시 한 번 멋진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금년에는 6~7월 중 썸머페스티벌 형태로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지만 합주할 시간이 부족해 일정을 변경해야 했습니다.
Q. 어떤 분들이 초대되었나요?
A. 우리 밴드 구성원들의 가족과 직장 동료 및 선후배,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이 초대되었습니다.
Q. 콘서트에서 연주하는 주요 곡과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A. 각 멤버들이 하고 싶은 곡을 하나씩, 보컬들은 2곡 씩 추천해 공연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하고 싶은 곡과 잘할 수 있는 곡이 달라서 중간에 곡이 수정되기도 하고 보컬이나 세션이 바뀌기도 했죠. 다음 공연에는 특정 주제를 가지고 ‘노래방 1위 노래’, ‘연도별 1위 노래’ 등으로 전체적인 구성과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Q. 앞으로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퇴사 후에도 Blue Change라는 밴드가 IBK기업은행에 계속 존재하는 것이 꿈입니다. 음악을 잘해야 멤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젊은 직원 분들도 많이 지원해서 Blue Change 2기, 3기, 4기가 계속해서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또 멤버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하고 언젠가 가족들 눈치 안보고 환영받으며 공연을 준비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웃음)
Q. 음악에 관심이 있으나 취미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IBK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열정을 이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 연주도 노래도 일단 시작해야 그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언젠가 언론에서 한국인 남성의 버킷리스트에 꼭 등장하는 항목이 ‘밴드 공연’이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 악기를 하나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은 삶에 있어 큰 축복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조기경보
- 마이데이터사업팀 윤지상 대리(베이스기타)
- 영업부 황조윤 과장(보컬)
- 수원고색지점 박준태 대리(보컬)
- 시화공단지점 김진선 대리(보컬)
- 춘천지점 최현수 차장(보컬)
- 시화옥구지점 김태호 차장(일렉트릭기타)
- 시흥지점 채세현 과장(키보드)
- 연금업무지원센터 박지훈 차장(일렉트릭기타)
- 디지털혁신부 김대환 대리(일렉트릭기타)
- 구로디지털지점 구남호 과장(드럼)
- 반월중앙지점 박경현 대리(일렉트릭기타)
- 인재개발부 이혜수 과장(키보드)
Q. 동호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2012년도 하반기 입행동기 밴드로 시작한 동호회입니다. 조기경보라는 이름은 첫 공연으로 신입행원 합숙면접 공연을 하게 되었을 때 사회자가 밴드 이름을 물어보셔서 급조한 이름입니다. 그때는 조기경보의 의미도 잘 모르면서 어감이 일기예보 같은 느낌이라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후회 중이지만 바꾸기는 늦은 것 같습니다.(웃음) 이후 소개를 통해 하나둘 멤버가 추가되면서 지금은 20명 정도가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동호회의 가입 조건이 있을까요?
A. 까다로운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악기 같은 경우는 쉬운 곡 정도는 연주할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악기를 배우다 보면 중간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아요. 함께 곡을 연주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컬같은 경우는 별도의 조건은 없지만 밴드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이다 보니 지원하시는 분의 녹음된 노래를 들어보고 멤버들과 함께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Q. 직장인이라 평소 연습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보통 공연준비를 시작하면 회의를 통해 선곡한 후에 주중에는 각자 개인 연습을 하고 주말에 모여서 합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멤버가 다 모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매번 가능한 멤버만이라도 모여서 연습하려고 해요.
Q. 동호회 활동이 회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나요?
A. 매번 연습이 기다려질 정도로 큰 활력소가 되고 있어요. 또 모든 동호회가 그렇겠지만 회사 내에서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직급을 떠나서 함께하는 멤버들의 유대가 있으니 소속감도 들고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A. 2022년 12월, 긴 코로나 이후에 처음으로 단독공연을 열었어요. 그만큼 준비도 많이 했고 부담도 되었지만 관객으로 오셨던 직원분들께서 즐거웠다는 후기와 응원을 많이 전해주셔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2023년 연말 콘서트를 기획하시게 된 계기는?
A. 밴드는 결국 공연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어떠한 음악동호회든 연습했던 것을 무대에서 연주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테니까요. 저희도 두 번째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작년에 아쉬웠던 점들은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요. 회사 동호회 밴드공연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오셨던 직원분들이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Q. 어떤 분들이 초대되었나요?
A. 멤버들이 아는 모든 직원들은 초대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초대 여부를 떠나서 누구나 오실 수 있는 공연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IBK 직원들이 찾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Q. 콘서트에서 연주하는 주요 곡과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A. 사실 특정 주요 곡을 뽑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곡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단독 콘서트인 만큼 <말리꽃> 같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발라드부터 힙합, 락,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실 수 있도록 선곡했어요. 사실 공연 준비의 절반 이상은 선곡인 것 같습니다. 멤버들이 하고 싶은 곡들은 모두가 다 다르지만 관객 입장에서 가장 즐거울 수 있는 무대를 생각해야 하니까요. 선곡하면서 매번 멤버들과 끝날 것 같지 않은 회의를 했던 것이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앞으로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앞으로도 소속된 멤버들이 정말 즐거운 취미생활로 밴드를 할 수 있었으면 하고, 직원분들이 기억할 만한 공연을 만드는 것이 항상 목표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직접 동호회에서 만든 자작곡으로 직장인 밴드대회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Q. 음악에 관심이 있으나 취미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IBK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음악은 정말 가성비가 뛰어난 취미라고 생각해요. 매번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언제든 원하면 즐길 수 있는 취미인 만큼 어렵거나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