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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영자클럽 인천분회장 ‘박재준 대표’
글 · 한율   사진 · 이대원

겨울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연탄 사용 가구가 갈수록 줄고 있다고 해도,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버팀목으로 연탄을 사용하는 취약계층이 여전히 많다.
인천분회는 2022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미래경영자클럽 인천분회 박재준 대표을 만나 봉사 활동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다.

  • #미래경영자클럽
  • #연탄봉사
  • #박재준대표

인천분회, 연탄 나눔 봉사 활동으로
더욱 똘똘 뭉치다!

IBK 미래경영자클럽 인천분회는 올겨울 연탄 6천 장을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인천분회 박재준 대표(제일가스 대표이사)는 “회원들이 연탄 1,000장은 직접 나눔 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 미추홀구와 남동구에는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나는 취약계층이 여전히 많습니다. 대부분이 독거 어르신들입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싶어서 2022년부터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박재준 대표는 2012년부터 인천분회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박재준 대표를 포함하여 같은 신앙을 가진 네 명의 회원이 2016년부터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시작한 게 현재 나눔 활동의 싹이 됐다.

“네 명의 회원이 했던 초기 활동은 가족과 함께했습니다. 아이들과 연탄을 나르고 있으면 어르신들이 슈퍼마켓에서 초코파이를 사와 아이들에게 건네주셨어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어르신들의 따듯하고 고마운 마음이 무척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2019년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활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2022년 제가 인천분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봉사 활동에 대한 의견을 전했더니 인천분회 집행부를 비롯한 회원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호응해주셨습니다.”

인천분회 회원들이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하는 곳은 아스팔트나 시멘트 길이 아닌 흙길로 된 비탈을 한참 올라야 당도하는 낡고 오래된 판자촌들이다. 연탄을 나르려면 지게에다 연탄 4~6장을 지고 비탈길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 작업은 세 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게에 연탄을 올리는 조, 지게를 지고 연탄을 나르는 조, 지게에서 연탄을 내려서 차곡차곡 쌓는 조가 똘똘 뭉쳐 하나된 힘을 발휘해야 한다. 힘든 일을 함께하고 나면 사이가 더 돈독해지는 것은 말할 나위없다. 봉사 활동을 끝내고 따뜻한 밥 한 끼를 먹는 시간에는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오늘 비가 와서 회원들이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활동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활동이 작은 불씨가 되어 퍼질 수 있다면, 그래서 더 많은 선행이 일어난다면 그게 더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보와 지식을 나누면서
소통하고 교류하는 미래경영자클럽

미래경영자클럽은 창업주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2·3세 경영인들의 모임이다. 차세대를 견인해나갈 2·3세 CEO들이 정보와 지식을 나누면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총 21개의 분회가 있다.

“우리는 과학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지요.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잘 나가던 기업도 후퇴나 쇠락을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발전해 나가려면 트렌디한 지식과 정보, 경영자들간의 활발한 소통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래경영자클럽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으면서 식견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경영자클럽을 위한 양질의 세미나를 통해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박재준 대표는 “미래경영자클럽의 시초가 된 것이 인천분회”라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인천지역본부가 부평에 있었던 2000년 초반, 지역본부장님이 2·3세 CEO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모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런데 모임의 취지와 맞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이러한 모임이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에 확대되면 좋겠다는 IBK기업은행 측의 뜻에 따라 미래경영자클럽이 탄생한 것입니다. 인천분회가 미래경영자클럽의 시초가 된 것이지요.”

인천분회는 전국 21개의 분회 중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현재 약 5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끈끈하고 돈독한 분위기와 탄탄한 결속력은 인천분회의 가장 큰 자랑이다. 박재준 대표에게 인천분회는 산소 같은 존재다.

“숨을 쉬려면 산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공기 중에 산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21%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78%는 질소가, 2%는 이산화탄소, 수소, 헬륨 등이 차지합니다. 20%밖에 안 되는 산소지만, 숨을 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인천분회가 제게는 산소 같습니다. 인천분회가 제 삶에 차지하는 비중은 10분의 2 미만이지만, 제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없으면 안 되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활동이 작은 불씨가 되어 더
많은 선행이 일어난다면 그게
더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경영자클럽 인천분회를 통해
우리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박재준 대표는 앞으로도 인천분회가 지금처럼 탄탄한 결속력을 갖고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 이를 위해 그는 2024년 12월 예정돼 있는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인천분회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박재준 대표는 마음속 진솔한 이야기도 전했다.

“2·3세 경영인들은 창업주가 힘들게 이뤄놓은 기업을 잘 이어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숱한 고민과 걱정을 하면서 지냅니다. 또한 창업 세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기업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하기 좋은 소리로 ‘금수저’라며 시샘 반, 부러움 반의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2·3세 경영인들은 책임과 중압감으로 어깨가 무거운 게 현실입니다. 2·3세 경영인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도 어려움을 가중하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미래경영자클럽이 2·3세 경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류와 소통의 장인 미래경영자클럽을 통해 2·3세 경영인들이 실무경험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정보를 교류하면서 경영자로 탄탄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박재준 대표는 “인천분회의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2·3세 경영인을 품을 수 있는 좋은 그릇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바람과 각오를 전했다. 앞으로 미래경영자클럽 인천분회의 더 멋진 활동을 기대한다.

  • 미래경영자클럽이란? 미래경영자클럽은 창업주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2·3세 경영인들의 모임이다. 머지 않아 경영자가 될 이들이 정보와 지식을 나누면서 교류하는 모임으로, 사회공헌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21개의 분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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