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다양성, 신선함,
최고 품질을 위한 끝없는 노력

(주)뮤제오는 2006년부터 커피 가공 사업을 시작했다. 용인에 자리한 1,100평 규모의 물류센터 안 로스팅센터에서는 47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원두가 로스팅된다. (주)뮤제오는 당일 로스팅,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데, 판매하고 남은 커피는 50g씩 담아 쇼핑몰 고객들에게 ‘샘플 커피’로 보낸다. 고객들이 새로운 커피를 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된 서비스다.

“어찌 보면 상당히 비효율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kg을 볶든 1톤을 볶든 시간은 비슷하게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생산성이나 효율성을 먼저 고려했다면 47가지의 원두를 매일 볶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맛있고 신선하고,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저를 비롯한 로스터들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커피를 매일 볶고 테스팅 하면서 로스팅 실력은 그 누구보다 월등해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현재 (주)뮤제오에는 네 명의 로스터들이 근무하고 있다. 커피인들의 축제인 ‘코리아커피로스팅(KCR)’의 우승자도 근무하고 있어 월등한 로스팅 실력을 자랑한다.

(주)뮤제오는 코스타리카 세계 커피 품질 대회 CoE(Cup of Excellence)에도 매년 참가한다. 원산지의 농장 규모가 크지 않아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품질이 좋아서 거래하고 있는 곳이 CoE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서동의 대표는 단순히 원두와 커피 제품을 공급하는 게 아니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제품을 선보이려고 애쓴다. (주)뮤제오의 일부 스페셜티 커피의 경우 생산량이 적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지만, 고객들에게 다양한 커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판매하는 식이다. 서동의 대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품질이 좋은 스페셜티를 찾기 위해 현지 농장을 투어, 원두를 직접 선별하고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현지에서 커피 샘플만 700개 정도를 테스트해서 평가하고 그중 40여 개를 선별해 국내에 유통했다.

또한 서동의 대표는 고객들에게 커피에 관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커피와 관련된 기구를 선택할 때도 브랜드 가치가 있고 커피 문화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이템 위주로 선정한다.

커피에 대한 진심이 담긴
뮤제오의 커피 철학

(주)뮤제오는 커피 문화를 풍부하게 만들어 나가겠다는 설립 목적처럼, 마셨을 때 기쁨을 주는 커피, 곁에 두었을 때 행복해지는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커피는 하나의 문화입니다. ‘Culture must be rich’라는 말이 있듯이, 문화라는 것은 풍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가 풍부하다는 말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커피 문화를 이끄는 역할을 하거나 그 문화를 풍부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좋은 커피를 들여와서 상품화하고, 고객들이 맛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과는 별개로 좋은 커피를 계속 소개하고 선보이는 역할을 충실히 하자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뮤제오가 추구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고객들이 콘텐츠를 얻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기 때문에 커피 문화가 더욱 다채롭고 풍부하게 발전할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동의 대표는 산지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의 건강하고 선한 유통 체인을 만드는 데도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가 커피 산지 농장들과의 신뢰와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산지에서도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여 생산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좋은 원두를 즐거운 마음으로 로스팅하여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모든 과정에 (주)뮤제오가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자 노력하는 이유다. 여기에는 기호 식품인 커피를 고객들이 애호 식품으로 여기며, 커피와 함께 행복한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을 풍부하고 다양하게 만들어 나가길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