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
모기는 후각이 매우 발달해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땀의 주성분인 젖산, 암모니아 냄새를 잘 맡는다. 사람의 호흡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10m 밖에서도 감지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모기는 발이나 얼굴 쪽으로 잘 몰려든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임산부나 신진대사가 활발한 어린아이들이 모기에 유독 잘 물린다.
비만한 사람
모기는 후각이 발달해 멀리서도 땀 속의 젖산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 체내 지방이 많은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도 이 냄새 때문이다. 지방이 많은 사람은 혈중 지방 농도가 높아 땀에 지방이 섞여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독특한 냄새를 모기가 유독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마신 사람
술을 마신 사람이 안 마신 사람보다 모기에 더 잘 물린다. 이는 체내에 흡수된 술이 분해되며 생기는 요산과 암모니아를 모기가 감지하기 때문이다. 또 술을 마시면 기초 체온이 올라가 젖산을 비롯한 휘발성 화합물을 더 많이 발산해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다.
향수를 뿌린 사람
깨끗하게 씻었음에도 모기에 잘 물린다면 사용한 세정제나 향수를 점검해보자. 모기는 꽃의 꿀샘에서 나오는 꿀도 먹이로 삼기 때문에 꽃향기가 나는 향수는 모기를 끌어들이는 요인이 된다. 한편, 코코넛 오일에 포함된 특정 지방산은 모기를 포함한 곤충을 쫓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모기에서 멀어지고 싶다면 코코넛 향 비누를 사용해보자.
어두운 옷을 입은 사람
플로리다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모기는 시력이 약해 1m 이내의 근접한 물체만 구분할 수 있지만 검정, 남색, 빨간색 등 진하고 어두운 색상을 선호한다고 한다. 따라서 모기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밝고 명도가 높은 색상의 옷을 선택하고, 부드러운 재질을 입는 것이 좋다.
Tip! 모기 물렸을 때 확실한 대처법
온찜질 하기 | 냉찜질 하기 | 알칼리성 비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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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에서 모기의 침이 분해됨 |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빈 분비가 억제됨 |
모기의 체액이 산성이므로 가려움증이 완화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