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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이 먼저냐,
스프가 먼저냐!

맛있는 라면 먹으려면?

정리 · 편집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라면은 끓이는 사람에 따라 레시피가 천차만별이다.
면부터 넣는 사람, 스프부터 넣는 사람, 물이 끓기도 전에 모두 집어넣는 사람!
정말 맛있는 라면을 먹으려면 면과 스프 중 무엇을 먼저 넣어야 할까?

  • #라면
  • #레시피
  • #스프VS면

취향에 따라 다른 순서?!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라면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인 만큼 레시피도 끓이는 사람에 따라 제각각이다. 특히, 면과 스프 중 무엇을 먼저 넣는 지는 희대의 난제라고. 사실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면보다 스프를 먼저 넣었을 때 더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다. 스프 속 염분으로 물의 끓는 점이 높아져 약 1℃ 더 높은 온도에서 라면을 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면이 짧은 시간 안에 익으면 전분 구조가 덜 풀려 더 쫄깃한 면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라면 판매 기업 중 하나인 농심은 1~3℃의 온도 차로는 맛 차이가 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끓는 물에 스프를 먼저 넣으면 끓어오름 현상이 발생해 화상의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물이 빨리 끓으면서 스프의 맛이나 향이 날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라면을 먹을 때 국물 맛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면을 먼저 넣고, 쫄깃한 면을 즐기는 타입이라면 스프를 먼저 넣는 것을 추천한다.

맛도 좋지만, 건강하게 즐기려면

세계라면협회 통계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인의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77개로 세계 2위다. 자주 섭취하는 라면을 조금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먼저, 라면에 양배추나 양파, 콩나물을 넣고 끓이는 것을 추천한다. 나트륨의 체외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이 풍부한 채소들이다. 양배추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고 양파는 혈액 속 불필요한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퀘세틴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간혹, 라면을 먹을 때 느끼함을 잡기 위해 콜라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라면과 콜라를 같이 먹다 보면 체내 인이 쌓이고, 칼슘이 줄어들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라면을 더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면 콜라 대신 우유를 마셔보자. 라면의 매운맛을 잡으면서도 부족한 칼슘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다.

Tip! 꼬들꼬들한 라면을 원하세요?

식초 넣기 면발 들어올리기 찬물 넣기
라면을 끓일 때 식초를 한두 방울 넣어주세요. 면을 올렸다 내리기를 5~6번 반복하세요. 라면이 다 익기 직전에 찬물 한 컵을 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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