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vs
설레임
‘설렘’은 ‘설렌다’의 명사형으로,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들떠서 두근거리는 상태나 그런 느낌’을 뜻하는 말입니다. 유명 아이스크림 때문에 ‘설렘’을 ‘설레임’으로 착각하곤 하는데 ‘설레임’은 틀린 표현입니다. ‘설레임’이 올바른 표현일 경우, ‘설레이다’의 활용 형태가 되는 건데 현행 표준어 규정에서는 ‘설레이다’를 비표준어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틀
vs
2틀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은 날짜의 순우리말입니다. 날짜이기 때문에 숫자와 혼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틀’ 자체가 하나의 단어이므로 ‘이’와 ‘틀’을 구분해 쓸 수 없습니다. 한편, 날짜 세는 순우리말은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 순으로 사용된다는 걸 꼭 기억해두세요.
할 거야
vs
할 꺼야
‘할 거야’에서 ‘거’는 ‘것’이라는 의존명사의 줄임말입니다. 대화할 때 받침이 있으면 부드럽게 발음하기 까다롭고 전달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거’라는 구어체로 편안하게 바꿔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거’와 ‘꺼’가 헷갈린다면 ‘할 거야’를 ‘할 것이야’로 풀어 써보세요. 그럼 한층 더 기억하기 쉬울 것입니다.
헤매다
vs
헤메다
‘헤매다’는 ‘갈 바를 몰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를 뜻하는 말로 ‘길을 헤맨다’처럼 길을 잃거나 방향을 찾지 못하는 상태를 뜻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헤매다’는 모음 ‘ㅔ’와 ‘ㅐ’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어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헤매다’가 맞는 표현이므로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헤매이다’도 ‘설레이다’처럼 잘못된 표현입니다.
내 꺼
vs
내 거
많은 사람이 ‘내 꺼’라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표현은 잘못된 표기입니다. 발음할 때 ‘내 꺼’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 ‘내 꺼’라고 쓰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말에는 ‘-꺼’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내 거’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그리고 ‘내 거’의 ‘거’는 ‘것’이므로 반드시 띄어쓰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