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테마

타인의 생각

체력이 만드는
일상의 여유와 감사

글 · 김영우 작가

일과를 보내면서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일까?
‘힘들다’, ‘눕고 싶다’, ‘집에 가고 싶다’가 아닐까.
이런 말들은 체력 부족에서 시작된다.
체력을 키우면 우리가 하는 말부터 달라질 것이다.

  • #일상
  • #여유와감사
  • #운동

체력이 필요한 이유

매일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도 새벽 수영으로 하루를 열었다. 이렇게 매일 새벽을 수영으로 시작한 지도 어느덧 4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엔 단순히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했지만 이제는 내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물론,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영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질 때도 많다. 하지만 수영을 끝내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뿌듯함이 밀려온다.

몸이 가벼운 날은 일어나는 순간부터 기운이 넘친다. 그러나 피곤한 날은 눈꺼풀을 들어 올리기조차 힘들다. 새벽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지지 않고 작은 일들조차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에너지가 넘치는 날에는 사소한 일에도 감사할 여유가 생기지만, 몸이 지치면 그 여유는 금세 사라진다. 감사할 일들은 보이지 않고 불만과 짜증만 늘어난다. 결국, 체력이 우리의 마음 상태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체력은 단순히 하루를 버티기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삶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피로가 쌓이면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감정적으로 불안정해진다. 평소에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조차 크게 느껴지고 인내심도 부족해진다.

하지만 체력이 충분할 때는 같은 상황에서도 더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체력이 있으면 작은 성취에도 만족을 느끼고 인간관계에서도 여유와 인내심을 유지할 수 있다. 체력은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Practice

체력은 단순히 하루를 버티기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삶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시간을 따로 만들지 말고 활용하자

체력을 키우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의 중요성과 건강한 식습관의 필요성을 알고 있어도 바쁜 일상 속에서 이를 꾸준히 실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시간씩 운동하기는커녕, 10분마저 내기 어려울 때가 많다. 건강한 재료로 요리하려 해도 피곤하고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어 금방 포기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고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보다는 현재의 일상에 작은 변화를 더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바쁜 일상에서도 시간을 핑계 삼지 않고 체력을 키울 수 있다.

일상 속 작은 움직임으로

체력을 키우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꼭 헬스장에 가서 돈을 들여 운동할 필요는 없다. 일상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으로도 체력을 기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방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이불 정리 같은 집안일들이 그 시작이다. 이런 활동들은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간단해 보이지만 체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다. 허벅지 근육은 몸에서 가장 큰 근육 중 하나로,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짧은 시간에도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효율적인 운동이 된다.

이런 일들이 귀찮게 느껴지거나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움직임들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몸을 더 자주 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체력도 함께 길러진다. 특별히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이런 일상적인 활동은 체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여유까지 제공하는 좋은 방법이다. 사소해 보이지만, 작은 움직임들이야말로 체력을 키우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이러한 변화를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체력은 물론 일상에서도 더 많은 활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Patience

덜 먹는 식습관으로 에너지를 아끼자

체력을 유지하려면 음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식단은 체력을 키우고 활력을 유지하는 데 기본이 된다. 하지만 사회생활과 육아, 일을 병행하면서 식단을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꼭 건강한 음식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지금 먹는 음식을 그대로 유지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음식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 양을 줄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피자 두 조각을 먹었다면 한 조각으로 줄여보자.

밥 한 공기 대신 반 공기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조금씩 양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또 퇴근 후 준비하는 반찬 가짓수를 세 가지에서 두 가지로 줄이면 요리와 설거지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섭취량이 줄어들면 소화에 필요한 에너지도 적어져 몸이 가벼워지고 체력도 좋아진다. 더 먹기보다는 덜 먹고 간단하게 식사하는 것이 시간, 비용, 체력을 아끼는 현명한 방법이다.

Eating Habit

스마트폰을 내려놓기만 해도 체력과 정신이 회복되며 더 많은 여유와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고 시간을 잘 쓰자

요즘 우리는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 화장실에서는 물론, 운전 중이나 업무 중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집에 돌아와서도 잠들기 전까지 계속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것은 단순한 시간 낭비를 넘어 체력과 정신에도 큰 부담을 준다.

하루에 단 1시간이라도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습관을 기르면 체력 소모를 줄이고 남은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 시간을 운동, 독서, 또는 가족과의 대화 같은 의미 있는 활동에 써보자. 이렇게 작은 변화가 일상에 더 많은 감사함을 가져다주고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도 퇴근 후에는 스마트폰을 멀리하려고 노력한다. 그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때로는 글을 쓰거나 그냥 쉬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듯, 우리도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기만 해도 체력과 정신이 회복되며 더 많은 여유와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작은 실천만으로도 우리의 일상은 더 활기차고 만족스럽게 바뀔 수 있다.

체력으로 얻는 삶의 변화

처음엔 나도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계단을 오르거나 집안일을 하며 조금씩 몸을 움직였다. 식사량을 조절하고 스마트폰을 멀리하며 주어진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만의 시간이 생기기 시작했다.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서 내 삶에도 점차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체력이 좋아지니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덕분에 운동할 시간을 확보하고 글을 쓸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그렇게 쌓인 작은 실천들이 체중을 12kg줄여주었고 그 덕분에 두 권의 책도 출간할 수 있었다. 일상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얻은 체력과 여유가 내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바꿔주었다.

Balance Of Life

체력을 기르고 에너지를 잘 사용할 때, 매일의 삶에서 더 많은 기쁨과 감사, 그리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체력이 만들어내는 삶의 균형

우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그 에너지를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 체력이 있으면 일, 가정,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균형 있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체력이 부족하면 일상의 모든 일이 버겁게 느껴진다. 체력이 충분하면 여러 가지 일을 더 쉽게 해낼 수 있고 그 안에서 나만의 시간도 자연스럽게 생긴다. 체력은 단순한 신체적 힘을 넘어 삶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자녀를 둔 부모이자 직장인으로서 체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체력이 있어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보낼 수 있고 직장에서도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체력이 부족하면 일과 가정에서 피로가 쌓이지만, 체력이 충분하면 일상의 모든 순간을 더 즐기고 누릴 여유가 생긴다. 체력을 기르고 에너지를 잘 사용할 때, 매일의 삶에서 더 많은 기쁨과 감사, 그리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오늘부터 작은 실천으로 체력을 길러보자. 몸을 조금 더 움직이고, 식사량을 조절하며, 스마트폰과 잠시 거리를 두는 것만으로도 체력은 좋아질 수 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하루가 더 활기차고, 피로가 줄어들면서 일상 속에서 더 많은 기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이런 작은 습관들이 우리의 삶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 글. 김영우 작가 외국계 기업에서 10년 이상 B2B 영업 및 사업 개발을 담당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일상 속에서 감사와 행복을 찾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저서로는 『초긍정 마인드셋』, 『일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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