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코올과 비알코올의 차이
음료를 시작으로 다양한 식품에서 각광받던 ‘제로(0)’ 열풍이 주류업계로 이어지면서 제로 소주와 제로 맥주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비알코올 맥주에 대한 선호도도 덩달아 높아지는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4년 81억 원 규모였던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2021년에 5배 넘게 커져 4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7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비알코올 맥주는 알코올 함량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는데, 1% 미만의 알코올이 함유된 맥주는 ‘비알코올’, 알코올이 아예 없는 맥주는 ‘무알코올’로 분류된다. 비알코올 맥주의 알코올 함량은 최대 0.5%인데, 일상에서 쉽게 섭취하는 김치에도 1% 이내의 알코올이 함유되어있어 큰 의미가 없는 숫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 알코올 분해가 되지 않으면 음주운전 결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非)’라고 해서 안심하지 말 것
주요 무알코올 맥주 제조사들은 무알코올 맥주가 혈중알코올농도를 급격하게 높이는 건 아니지만, 개인마다 신체 특징이 다른 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맥주 제조사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알코올에 민감한 체질이라면 섭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알코올 흡수 정도가 다르기에 알코올이 소량 함유된 비알코올 맥주라도 많이 마시면 단속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데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알코올 함량을 제대로 살펴본 뒤, 알코올이 아예 함유되지 않은 무알코올 맥주를 마실 것을 권한다. 다시 정리하면, 알코올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무알코올 맥주는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소량 혹은 미량의 알코올이 함유된 비알코올 맥주의 경우 주량과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음주단속 시 문제가 되므로 섭취에 있어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Tip! 무알코올과 비알코올 맥주의 차이
무알코올 맥주 | 구분 | 비알코올 맥주 |
---|---|---|
없음 | 알코올 함유량 | 1% 미만 |
알코올프리, 알코올제로 |
표현법 | 논알콜릭 |
0.00 | 알코올 표기법 | 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