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점포의 맏형으로 불리다

IBK중국유한공사는 2009년 6월 설립된 IBK 첫 국외법인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중국 전역에 총 16개의 점포망을 갖추고 있으며, 총 52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본국 직원은 45명이다.

IBK중국유한공사의 본점은 중국 톈진시에 소재하고 있다. 톈진시는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과 함께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중국 내 손꼽히는 물류 운송의 허브다. 이곳에는 국내 굵직한 대기업인 삼성과 LG, 포스코 등 1, 2차 협력업체가 다수 진출해 있다. IBK중국유한공사는 2010년 초반까지 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하지만 현지 근로자 인건비 상승 및 한중 기술력 격차 축소 등의 요인과 더불어 2017년 사드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내기업의 탈중국화 현상이 가속화됐다. 이에 IBK중국유한공사는 영업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추진, 그 결과, 올해 3월 말 현지 기업 대출자산 비중을 약 67%까지 끌어올리는 등 영업의 핵심축을 현지 기업으로 완전히 전환시켰다. 최근에는 플랫폼 기반 비대면 상품을 통해 리테일 고객 공략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맞춤형 여신 상품을 출시하는 등 중소기업 특화 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IBK중국유한공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금융안전판 역할을 함과 동시에 현지화 및 디지털화를 통한 이익 성장을 가속화 해 IBK ‘국외 점포의 맏형’으로 글로벌 사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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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한국계 은행 중 실적 1위 기록

중국경제 성장 둔화, 부동산경기 침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의해 현지에서의 경영환경 리스크가 더욱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IBK중국유한공사는 건전성 관리 및 성장 유망한 현지 기업 마케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법인설립 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2억 위안(원화 기준 381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실적 1위이자 IBK 12개 자회사 중 실적 2위의 기록으로, 대내외적으로 IBK중국유한공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양호한 자산건전성 및 내부통제 체계를 바탕으로 올해 초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이는 중국의 대형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을 쌓았다는 점과 타 한국계 은행이 AA+로 IBK중국유한공사보다 한 단계 낮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과 비교해 현지 고객 신규유치 및 자금조달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편, IBK중국유한공사는 앞으로도 중국 내 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기업 대출상품 등을 출시해 영업망의 한계를 극복해 현지 중기금융의 영토를 넓힌다는 복안이다.

No. 1 in Performance

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현지화 추진

IBK중국유한공사는 올해 초, ‘챌린저뱅크를 향한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현지영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할 것을 목표했다. IBK중국유한공사가 지향하는 미래상인 ‘챌린저뱅크’는 중기금융에 특화하며, 디지털 기반 효율적 영업 프로세스가 구축된 작지만 강한 전문은행을 의미한다.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고 있는 중국 대형은행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기에 고객 맞춤형 상품, 고객밀착형 영업 관리, 고객 최우선 CS 등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현지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의 발달된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외부 테크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플랫폼 금융으로 리테일 고객 공략도 본격화해 고객 기반, 자산 포트폴리오, 이익 다각화 등 모든 부문에서 균형성장을 이루겠다는 다짐이다.

15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IBK중국유한공사는 향후에도 중기금융 특화 국책은행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현지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고히 갖춘 일류 은행으로 계속해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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