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패밀리

IBK동호동락

자연을 벗하고, 서로를 곁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걷기동호회 ‘IBK발로발로’
글 · 윤소정   사진 · 김경수   영상 · 윤승현

계절마다 색과 향을 달리하는 꽃과 나무들.
우리가 계절을 가장 빠르고, 쉽게 마주하는 방법은 자연과 벗하는 것이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나며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을 몸소 체득하고 있는 IBK발로발로를 만났다.

  • #걷기동호회
  • #발로발로
  • #부산갈맷길
  • 기관영업팀 김정문 팀장
  • 박영수 지점장 가족
  • 신장림역지점 박영수 지점장
  • 금사공단지점 정영숙 팀장
  • 양산중부지점 윤선민 지점장
  • 센텀시티지점 강정미 팀장
  • 정순옥 팀장 가족
  • 양산덕계지점 정순옥 팀장
  • 부산WM센터 정현희 센터장
  •  정현희 센터장 가족
  •  부산지역본부 최영희 교수
  •  녹산공단기업금융센터 곽정희 팀장
  •  녹산중앙지점 박명선 팀장
  •  부산WM센터 조동자 팀장
  •  부산울산지역본부 노건석 교수

Q. 동호회 소개 및 만들어진 계기가 궁금합니다.

A. ‘IBK발로발로(이하 발로발로)’는 부산, 경남, 울산지역 소재 영업점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 및 건강증진을 목표로 올해 1월 창단된 걷기동호회입니다. 부산, 경남, 울산 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동호회다 보니,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중 부산의 대표 걷기 코스인 부산갈맷길 완보를 올해 목표로 설정해 회원들을 모집했고, 현재 25명의 회원이 함께 활동 중입니다.

Q. 동호회 가입 조건이 있을까요?

A.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근무하는 IBK인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동호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코스별로 함께 활동하고 싶은 직원분들이 계신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카메라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길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회원분들이 함께하고 싶은 가족, 친구들도 초청해 함께 계절을 만끽하는 만큼 발로발로의 가입 조건은 건강한 체력 이거 하나뿐입니다.

Q. 직장인이라 평소 활동이 어려우실 것 같아요. 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매월 1, 3주 일요일 아침을 활용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가급적 이른 오전에 시작하여 4~5시간 정도 함께 걷고 점심이나 차를 마시고 해산하는 편입니다. 일요일에 활동하다 보니 오후에는 개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시간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함께 계절을 만끽하는 만큼 발로발로의 가입 조건은 건강한 체력 하나뿐입니다.

Q. 동호회 활동이 회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A. 먼저, 함께하는 직원들과 소통 및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좋은 경치를 보고, 걷다 보면 한 주간 쌓인 업무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다음 주에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 완주 목표로 설정한 부산갈맷길 코스는 평소 차로 다니면서 보지 못했던 장면들을 볼 수 있어 영업할 때 아이스 브레이킹 소재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또 부산갈맷길 코스 중 공단지역을 관통하는 곳들도 있어 IBK기업은행 거래처들을 지나칠 때도 있습니다. 덕분에 거래 업체의 현장 답사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Q. 동호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부산갈맷길 5-2, 5-3코스가 가덕도를 중심으로 부산 외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별로 없어 다른 코스보다는 접근성이 떨어져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코스입니다. 그래서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 번에 2개 코스를 진행했는데 8시간 이상을 걷다 보니 나중에는 다리 감각도 무뎌지고, 끝없이 이어지는 산길에 힘들어 하는 회원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서로 응원하며 완보에 성공해 큰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 그동안 걸어온 코스 중 추천하고 싶은 둘레길이 있을까요?

A. 부산갈맷길은 해안을 끼고 있는 코스가 많아 어디를 가도 다 아름답습니다. 특히, 송정해수욕장부터 광안리, 이기대, 오륙도로 이어지는 2코스 2구간은 최고의 절경을 자랑합니다. 발로발로가 광안리 해변을 걸을 때가 2월 말이었는데 당시 황톳길이나 바닷물을 맨발로 걷는 어씽(Earthing)이 유행이라 맨발로 바닷가를 걸으며 본 풍경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바다와 산 등 다양한 장면을 볼 수 있는 2코스 2구간 길은 시간이 되시면 꼭 한번 걸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장시간 걷게 되면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편한 신발과 복장, 무릎 보호대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Q.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발로발로가 처음 동호회 활동을 시작할 때 “다 같이 완보하자!”라고 다짐했던 것처럼 활동에 잘 참여해주시고, 오랫동안 함께 걷기 위해 평소 체력 관리를 잘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항상 발로발로의 순간순간을 예쁘게 담아주시는 노건석 교수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Q. ‘발로발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A. 발로발로를 창단할 때 부산갈맷길 700리 완보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현재 23구간 중 17구간을 완보했고, 현재 6개의 구간이 남아있습니다. 회원들과 의기투합하여 남은 구간도 안전하게 완보하고, 다가오는 2025년에는 활동하며 알게 된 부산의 아기자기한 동네 길 중 함께 걷기 좋은 코스를 찾아 걸어보려 합니다.

Q. 마지막으로 IBK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걷기가 쉬운 듯 보이나 코스에 따라 난이도가 상당히 달라집니다. 난이도 상급의 코스를 걷다 보면 “혼자라면 쉽게 포기했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같이 걷는 회원들을 보며 ‘함께’의 힘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나 활동이 있다면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시작해보세요. 어느 순간 함께 설정했던 목표에 도달해있을 겁니다. 그리고 부산의 아름다운 경치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발로발로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RELATED CONTENTS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