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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컬쳐

사소한 꿀팁

남는 건 결국
사진뿐이더라

여행지에서 ‘폰카’로
‘인생샷’ 남기는 꿀팁

글 · 편집실 참고 · 정신의학신문, 월간 인재경영, 말버스 유튜브
추위에 맞서 방방곡곡 누비며 겨울 풍경을 담는 재미가 쏠쏠한 12월.
눈의 계절엔 설원은 물론 볕이 짧아지는 겨울 여행지 곳곳에서 작품 하나 건져볼까.
휴대전화만 있으면 충분하다.

눈꽃이 내려앉은
설산

폰카의 밝기 조절

스마트폰으로 눈 덮인 풍경을 배경으로 인물을 촬영할 땐 대체로 밝은 톤만 존재하는 앵글에서 회색으로 나타나 어둡게 표현되곤 한다. 이때는 밝기 조절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노출 기능을 활용한다면 훨씬 예쁜 색감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연속 촬영 모드

소복 쌓인 눈을 모아 하늘 높이 흩날려 보아도 사진에 찍힌 것이라곤 허공에서 손바닥을 휘젓는 모습뿐이라면 고속 연속 촬영 모드로 설정해보자. 연속 사진 설정은 움직이는 피사체 혹은 풍경을 파노라마로 포착할 수 있다.

원색 또는 소품 활용

설산의 흰 눈을 뷰파인더 가득 채워 찍는 경우 자칫 밋밋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인물이 빨강이나 노랑, 파랑 등의 원색 옷을 입거나 포인트 소품을 활용해 포즈를 취해보자. 파란 하늘을 구도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클래식 이즈 더 베스트’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배경은 단순하게

폰카로 감성 넘치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인위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나뭇가지나 쌓인 눈에 팬 발자국 등 야외 배경에 어울리는 요소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컷을 시도해보자.




두근두근 설레는
스키장

역광 이용

피사체 뒤로 빛이 있는 채로 찍은 사진에서 간혹 인물은 저세상(!) 사람처럼 보이곤 한다. 그럴 때는 카메라 렌즈 위에 손을 얹어 그늘을 만들어 보자. 빛에 피사체가 감싸져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역광인 상태를 활용해 분위기 있는 작품 사진을 남겨보자.

셔터 조절

스키나 보드 라이딩 컷에선 ‘순간 포착’이 제일 중요하다. 기본 카메라 설정값으로 촬영하는 경우 닌자처럼 포착되기 일쑤다. 셔터를 조작할 수있는 매뉴얼모드 혹은 셔터우선모드로 설정한다면 생동감 넘치는 겨울 스포츠의 현장이 담길테다.

스폿 지정

라이딩 숏은 크게 정면, 측면 숏으로 나뉜다. 정면 숏은 피사체와 보드가 한 컷에 담기도록 뷰파인더 끝 선에 맞춰서 찍어야 한다. 측면 숏은 피사체의 동선을 예측하여 촬영자가 슬로프 가장자리에서 기다리다 찍는다면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시선은 대각선으로

라이딩 숏이 어렵다면 스키장에 왔다는 인증을 위해 리프트숏에 도전해보자. 측면 숏을 찍을 때 시선 처리는 되도록 대각선으로, 감성을 원한다면 뒷모습으로 남겨도 충분하다. 또한 올라가는 리프트에서 찍어야 스키장 배경이 더 넓고 아름답게 담긴다.




볕이 짧아지는

노출 시간 설정

은하수를 보기는 어렵지만, 구름이 없는 날이 많고 대기가 깨끗해 수많은 별을 보기 안성맞춤인 겨울. 구름 없는 날 전망대에 올라 먼 거리의 별을 목표 삼고, 수동으로 초점을 맞춘 뒤 15~30초의 노출 시간을 설정하며 찍다 보면 만족스러운 야경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매직아워 포착

해 뜬 시간이 짧아지는 계절, 겨울의 일몰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사전 조사가 필수다. 예상되는 일몰 시각으로부터 20분 정도 지난 매직아워 풍경을 담아보자. 일광이 충분하면서도 인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황혼 시간대로 따뜻하고 낭만적인 사진이 된다.

플래시 활용

함박눈 내리는 밤 풍경을 담고 싶다면 플래시를 설정하자. 플래시를 터트리는 순간 눈에 반사된 빛이 아웃포커스되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포착된다. 단, 플래시는 피사체와 너무 가까이서 터뜨리면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지니 거리를 조금 두고 촬영하는 게 좋다.

철저한 장비 준비

추운 날씨엔 카메라 배터리가 빨리 소모될 수 있으므로 보조 배터리 지참은 필수다. 이동할 때도 외투 안주머니에 핫팩이나 손난로 등을 덧대 기기를 따뜻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한다. 추위에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추운 날이라면 셔터 누를 때 초점이 흐트러지기 일쑤니 흔들림 방지를 위한 삼각대를 챙겨가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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