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좋아하는 대상에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원숭이는 털을 골라 주며,
펭귄은 돌멩이를 갖다준다고 한다. 동물들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다.
때때로 우리는 누군가를 좋아할 때 내 마음보기에만 급급해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보질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표현하지 않는 사랑도 마찬가지다. ‘마음이 중요하지, 그걸 꼭 표현해야 하나,’
‘표현에 익숙하지 않아서’ 등 이유가 많겠지만, 시간은 언제까지나 기다려주지 않는다.
누군가는 휴대폰의 수많은 사진과 영상 속에서 부모님의 흔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이제라도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내 사랑 방식이 적절한지 돌아보고
우리 삶 속에 사랑을 끌어들여 보자. 지루한 일상이 조금 더 특별해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