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BK 컬쳐

우리말 한 걸음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맞춤법

글 · 편집실 출처 · 국립국어원
정부는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 그리고 국민들의 한글 사랑을 고취하기 위해 10월 9일을 국경일로 지정해 한글날을 기념하고 있다. 한국인도 틀리기 쉬운 맞춤법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올바른 표기법을 알아본다.

되물림 → 대물림

대물림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사전적 의미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대물림이란 사물이나 가업을 후대 자손에게 남겨 그것을 자손이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의미합니다. 여기서 ‘대물림’은 세대를 뜻하는 대(代)를 쓰니, 되물림은 틀린 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랫만이야 → 오랜만이야

오답인 ‘오랫만이야’는 ‘오랜만이야’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오랫동안’처럼 오‘랫’ 역시 표준어이고 ‘오랜만’의 의미로 ‘오랫만’을 쓰는 경우도 있으나 ‘오랜만’만 표준어로 삼습니다. ‘오랜만’은 명사로 ‘오래간만’의 준말입니다.


희안하다 → 희한하다

“눈앞에서 마술을 보니 정말 희한하네.”처럼 씁니다. ‘희한하다’의 ‘희한’은 ‘드물 희(稀), 드물 한(罕)’ 자를 쓰므로 ‘희한하다’가 맞는 표기이며 ‘희안하다(X)’는 틀린 표기입니다. 따라서 ‘희한한 이야기’, ‘희한하군요’와 같이 써야 합니다.


어의없게 → 어이없게

‘어이없게’가 맞습니다. “어이없게 실수를 하고 말았다.”처럼 씁니다. ‘어이없다’가 맞는 표기이며 ‘어의없다(X)’는 틀린 표기입니다. 따라서 ‘어이없네’, ‘어이없는 경우’처럼 써야 합니다.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어처구니없다’도 있으니 함께 기억하세요.


건들이다 → 건드리다

‘건드리다’가 맞습니다. ‘비위를 건드려’, “내 물건 함부로 건드리지 마.”처럼 씁니다.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원형을 ‘건들이다(X)’로 잘못 생각해 ‘건들여(X), 건들이지 마(X)’처럼 쓰는 경우를 볼 수 있으나, 이는 모두 잘못된 표기입니다.


빈털털이 → 빈털터리

‘빈털터리’가 맞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이다.”처럼 씁니다. ‘빈털터리’가 맞는 표기이며 ‘빈털털이(X)’는 틀린 표기입니다. 따라서 ‘빈털터리 신세’, “털터리가 되었다.”처럼 써야 합니다. 이제 ‘빈털터리’로 맞게 표기하세요.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