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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날개 위에

가산디지털역지점 송희상 대리
글 · 최정순 사진 · 김성재 영상 · 윤승현
창립 62주년맞이 ‘제2회 IBK가왕 콘테스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치열한 접전 끝에 탄생한 올해의 IBK가왕, 5번 가왕 도전자 ‘어른이대공원’, 가산디지털역지점의 송희상 대리에게 날개를 달아준 노래를 새로이 청했다.

  • 1. 희재
  • 2. 라라라





스타 이즈 본, 제2회 IBK가왕 콘테스트 우승자

흥의 민족에게 노래는 손 대면 닿을 듯한 일상의 지근거리에 머물러 있다. 길가에 즐비한 노래방, 코인 노래방은 대개 문전성시다. 어디 그뿐인가. 마이크, 앰프, 미러볼 등 ‘방구석 노래방’ 조성을 위한 아이템 역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희로애락과 노래가 함께하는 생활이 문화가 된 사람들 사이에 뮤지션처럼 전문 녹음실에서 음원을 녹음하는 이가 적지 않다. 게다가 노래를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만큼 실력이 따라준다면 더할 나위 없지 않을까. 돌아온 ‘제2회 IBK가왕 콘테스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산디지털역지점의 송희상 대리는 이미 신입행원일 적부터 ‘노래 좀 부르는 친구’로 통했다. 올해의 IBK가왕으로 사당동의 한 녹음실을 찾은 그를 만나 언제부터 그렇게 노래를 잘했는지, 어떻게 그렇게 줄곧 잘하는지 물었다.

“영업점에서 개인 고객의 대출 상담과 사후 관리 업무를 담당합니다. 고객을 상대로 다소 많은 에너지를 쓰는 편이라 피로감을 적잖이 느낍니다. 그럼에도 업무 구분 없이 서로 도우려 하는 분위기, 항상 따뜻하게 직원들을 감싸주는 팀장님들, 지점장님 덕분에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즐겁고 건강하게 영업점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일상에서 노래를 자주 부르는 건 물론이고, ‘IBK가왕 콘테스트’ 같은 이벤트 또한 삶의 큰 활력소가 되죠.”



기회는 때론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송희상 대리는 동료들 사이에서 알아주는 가창력의 소유자다. 신입시절 갔던 연수원의 무대에서, 동기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 앞에서 노래 부른 그날을 계기로 입소문이 난 그에게 IBK가왕 콘테스트 문서를 본 동기가 참가를 권했다.

“가왕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두 번째입니다. 처음엔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참가했어요. 지난해 출전 당시, 집 근처 코인 노래방에서 녹음한 파일을 제출했고, 다행히 순위권에는 들었더군요. 후보가 돼 표를 받았는데, 나중에 순위 발표할 땐 제 이름이 보이지 않았어요. 탈락이었죠.”

그의 첫 출전이 남긴 절치부심은 동기가 되었을까, 각성이 되었을까. 심기일전한 그는 ‘제2회 IBK가왕 콘테스트’ 공고를 보고 다시금 출사표를 냈다. 무엇보다도 이번엔 전략이 있었다.

지난해 IBK가왕 탈락한 뒤로 어쩐지 노래하는 것이 부끄러웠다. 이번에는 한 터럭의 아쉬움도 남지 않도록 동료들에게 실력을 한번 보여주기로 각오를 다졌다. 그 결과, 올해 IBK가왕이 됐다. IBK기업은행 창립 62주년을 축하하며 한 곡의 노래를 부르는 지금, 그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고 녹음할 기회를 얻은 것이야말로 송희상 대리에겐 혜택 중의 혜택이다. 막강했던 올해 IBK가왕 콘테스트에서 그를 긴장하게 한 후보는 없었을까.

“1번부터 7번 도전자의 노래를 다 들어봤죠. 솔직히 해볼 만하다, 싶었습니다. 후보 모두가 잘 불렀잖아요. 꼭 노래 실력이 뛰어났다기보다 녹음 컨디션의 차이가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중에 막강했던 후보라면 으레 알겠지만, 4번 ‘슬기로운 노래생활’입니다. 4번의 노래를 듣자마자 목소리 톤이 참 좋다고 느꼈습니다. 얼마의 표 차이가 난 건지 모르지만, 분명히 아주 근소한 차이였을 걸요. 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을 만큼 정말 노래 잘하는 분이에요.”



희상 씨의 노래 비결 노하우는

노래를 잘하는 이를 볼 때 빠지지 않는 질문은 언제부터 노래를 잘했나 하는 것일 테다. 송희상 대리는 가수 포맨의 ‘못해’를 처음 들었던 13살 무렵을 떠올렸다. 우연히 접한 노래에 끌려 하루 종일 들었고, 듣다 보니 따라 불러보고 싶었으며, 이후론 내내 듣고 거듭 불렀다.

“지금도 노래를 잘 부르는 건 아니지만요(웃음). 처음부터 잘하지는 않았습니다. 포맨의 ‘못해’를 듣고 따라하면서 제 목소리가 원곡과 어울리지 않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가수 신용재 모창을 꾸준히 했어요. 점차 다른 발라드 가수의 노래가 귀에 들어왔고, 가수를 바꿔가며 모창 연습을 한 결과로 오늘에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노래를 부를 땐 그 곡을 들었던 당시의 감정을 담기 위해 집중합니다. 감정을 느끼고 진심을 다해 부르는 거예요. 노래 부르는 저만의 루틴이라면 가사 하나하나를 음미하고, 그때 느끼는 감정을 담아 부르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열세 살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그때그때의 상황이나 감정을 따라 노래를 찾아 들었고 진심을 담아 불렀다. 송희상 대리에게 가장 자신 있는 노래가 따로 없는 이유다. 올해 IBK가왕에 출전하며 임한별의 ‘밤하늘의 별을’을 불렀는데, 여기에도 ‘그날의 분위기’를 결정한 선곡의 사연이 있다.

“좋아했던 친구와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을 달래러 친구들과 여행을 갔어요. 그때 우연히 들은 노래인데,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나 상황에 대한 묘사가 제 얘기 같았어요. 많이 듣고 많이 부르다 결국 그곡으로 가왕이 됐네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노래를 부르면 감정이 증폭되는 듯해요. 슬픈 날에 슬픈 노래를 부르면 눈물 날 정도로 슬픈데, 한편으론 해소돼요. 기쁜 날 신나는 노래를 부르면 더욱 신나고요. 제가 그랬듯 여러분에게 노래가 감정을 해소하는 수단이 됐으면 합니다. 고마운 존재인 IBK기업은행 창립 62주년을 맞아 ‘라라라’를 녹음해 여러분께 들려 드리게 됐어요. 상대방에게 사랑과 고마움을 느끼며 위로해주는 듯한 가사가 와닿았습니다. 함께 노래를 들으며, 회사가 직원을 사랑하는 마음과 누구보다 아끼는 마음을 느낀다면 더 없는 기쁨일 겁니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노래를 부르면
감정이 증폭되는 듯해요… 제가 그랬듯
여러분에게 노래가 감정을 해소하는
수단이 됐으면 합니다.



IBK 업글인이 알려주는 꿀팁

1. 시도 때도 없이 부르기 연습은 해도 해도 부족한 것이므로 매일 한다. 노래가 부르고 싶을 땐 무작정 노래방을 가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부른다.

2. 일상의 발성부터 신경 쓰기 노래 실력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목적뿐 아니라 영업 지점에서 일하는 직업에서 중요한 것이 발성이다. 평소 목을 많이 쓰기 때문에 목에 피로감을 줄이는 발성을 고민한다. 배에 힘을 주고 말하거나,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것이 목관리로 이어진다.

3. 모창은 또 하나의 스승 가수의 숨소리부터 노래의 특정 구간에서 어떤 기교를 내는지를 알 수 있다. 이를 따라하면서 목소리를 흉내내다보면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



어른이대공원

송희상 대리

1위

안녕하세요. 송희상 대리입니다. 먼저 저를 뽑아주신 직원 여러분, 모든 참가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과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노래뿐만 아니라 일도 잘하는 직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슬기로운 노래생활

박준태 대리

2위

안녕하세요. 박준태 대리입니다. 저는 지인과 함께 만든 곡으로 참여했는데, 이렇게 노래를 사랑하고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쟁쟁한 분들 사이에서 2등을 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은행 생활 파이팅하겠습니다. 저의 음악좋게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꿈꾸는 사랑방

권순보 과장

3위

안녕하세요. 권순보 과장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료들이 제가 부른 노래를 듣고 좋다, 잘한다고 이야기하는 걸 들을 때마다 속으로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부족한 실력임에도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BK기업은행 임직원 모두에게 건강과 사랑, 행복이 가득한, 감성적인 음악과 같은 나날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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