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건조가 만성피로로?!
스마트폰, 노트북, 패드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가 출시됨에 따라 컴퓨터 눈병이라 불리는 ‘VDT 증후군’을 앓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VDT 증후군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스마트기기를 장시간 사용해 생기는 각종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다. 그중 대표적인 증상인 안구건조증은 잦은 스마트기기 사용, 콘택트렌즈 착용, 미세먼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건조한 겨울철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발병 원인이 다양한 안구건조증은 단순 눈의 피로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두통, 탈모, 소화불량, 만성피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는 기능이 떨어져 순간적으로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흐릿해지는 가짜 근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습관 변화로 건강 챙기자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는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으나 업무상 불가할 경우, 모니터 위치를 눈높이보다 낮게 설치하고 모니터와 눈의 거리를 50~80cm간격으로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식습관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 당근과 시금치, 브로콜리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해 안구 건조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만약 생활환경과 식습관으로도 안구건조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체력 증진 외 눈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위 습관들을 실천하기 어렵다면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떼고 먼 풍경을 바라보자.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도 안구건조증일까?
-
참고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우리 가족 연령별 눈 건강 관리법, 하이닥, 2015. 01. 27
눈 건강, ‘혈액순환’부터 챙겨라, 하이닥, 2018. 0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