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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나를 위해
고유한 색을 찾는 시간

글 · 한율 사진 · 김경수, 이대원
과거에는 유행하는 베스트 컬러로 옷을 입고 화장을 했다면, 이제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찾고 활용하는 ‘퍼스널 컬러’ 시대다. 퍼스널 컬러를 알면 의상이나 화장품, 액세서리 등에 적용할 수 있어 보다 쉽게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은 일곡지점과 송탄지점 직원들이 아름답고 멋진 변화를 예고했다.



퍼스널 컬러로 개성을 찾는 시대

요즘 신조어 중 ‘톤그로’라는 말이 있다. 톤그로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컬러의 화장품을 사용해 어색하다’는 의미다. 톤그로 탈출을 위해서 퍼스컬 컬러는 찾는 일이 트렌드가 됐고, 같은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본인과 어울리는 색을 고르려는 소비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사람의 피부, 눈동자, 머리카락 색 등에 가장 어울리거나 생기를 불어넣는 색을 말한다. 즉, 개개인에 맞게 조화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컬러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요소들의 색과 대상물의 색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가가 관건인 셈이다. 기존에는 연예인, 정치인 등 사람 앞에 서는 직업군이 이미지 메이킹이란 이름으로 컨설팅을 받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개성을 드러내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반인도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받기 시작했다.

퍼스널 컬러는 사계절을 활용하여 봄과 가을은 웜톤, 여름과 겨울은 쿨톤으로 분류한다. 쿨톤은 차가운 느낌의 색이고 웜톤은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의 색이다. 이 밖에도 퍼스널 컬러는 온도, 채도, 탁도, 명도 등의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이렇게 탄생한 컬러 타입을 동양권에서는 봄 라이트 & 브라이트, 여름 라이트 & 브라이트 & 뮤트, 가을 뮤트 & 딥, 겨울 브라이트 & 딥의 아홉 가지로 규정하고 있다.

퍼스널 컬러를 잘 활용하면 자신의 결점을 가리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통해 자신감 있고 당당한 이미지로 연출하여 타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도 갖게 된다. 나의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나를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두근두근 설렘으로 꽉 찬 일곡지점. 지점 한쪽에는 색색의 천들이 자리를 잡았고 거울과 메이크업에 필요한 재료들이 그 옆에 나란히 놓였다. 업무를 마친 직원들이 준비된 자리에 착석하면서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매사 각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고마워 선물 같은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강정우 팀장은 직원들을 바라보며 뿌듯한 표정이었다. 나와 동료들의 퍼스널 컬러는 무엇일지 일곡지점 직원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은 점점 커져만 갔다.

첫 번째 진단자인 김문수 과장이 거울 앞에 앉아 수줍게 웃었다. 강사가 흰색과 베이지색 천을 얼굴 아래로 대보며 웜톤인지, 쿨톤인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가지 타입의 드레이프 천을 넘기면서 얼굴색에 어울리는 컬러를 관찰했다. 신기하게도 천의 색상에 따라 얼굴색이 어두워 보이기도 하고, 형광등을 켠 것처럼 화사해지기도 했다. 색상에 따라 눈 밑의 그늘이나 얼굴의 잡티가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김문수 과장은 채도가 높은 색상보다 높은 명도의 컬러가 잘 어울리는 ‘썸머 라이트’로 나왔다.

다크 브라운 컬러의 머리카락 색과 하얀 피부를 가진 문윤희 대리의 진단이 이어졌다. 문윤희 대리는 ‘가을 소프트’로 나왔다. 강사는 “부드럽고 차분한 가을 소프트는 쨍한 컬러, 진한 메이크업, 화려한 스타일링을 지양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직원들 한 명, 한 명의 진단이 이어졌다. 진단 결과, 그동안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색상의 옷을 주로 입었던 직원들은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남자 직원들의 경우에는 퍼스널 컬러에 어울리는 양복색을 추천받았고, 여성 직원들은 자신의 퍼스널 컬러에 어울리는 립스틱을 발라 보며 얼굴빛이 달라지는 미묘한 차이를 느꼈다. 직원들은 “옷장 속 옷들을 대방출할 시간이 온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사람의 첫인상은 3초 안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첫인상이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은 일곡지점 직원들은 “앞으로 고객에게 더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컬러를 통해 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시간

송탄지점 방재연 차장, 이지예 과장, 신경아·장문보·김리아·이명옥 대리가 테이블을 앞에 두고 둘러앉았다. 장문보 대리가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기 위해 메이크업은 최대한 지운 상황이라 쑥스럽네요!”라고 하자 직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강사가 진단을 위해 재료들을 준비하는 사이 쉴 새 없이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갔다. 송탄지점으로 발령을 받아온 지 두 달째라는 방재연 차장이 신청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송탄지점은 외국인과 어르신 고객이 많아서 단순 업무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어려움이 있어요. 그런데 직원들이 짜증 한번 내지 않고 항상 웃는 얼굴로 업무를 해요. 그리고 힘든 일은 서로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면서 동료를 챙기고 아끼는 모습이 정말 남다르다고 생각했어요. 끈끈한 동료애가 있기에 일이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멋진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는데, 선정이 돼 정말 기쁩니다.”

방재연 차장의 말에 동료들이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서로를 마주 보며 환하게 웃는 얼굴에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장문보 대리를 선두로 진단이 이어졌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머리에 하얀색 스카프를 둘러 앞머리를 최대한 없애고 드레이프 천을 대보며 얼굴색의 변화를 살폈다. 직원들은 천이 한 장씩 넘어갈 때마다 ‘어울린다’, ‘얼굴이 칙칙해졌다’, ‘잡티가 눈에 띈다’ 등 각자의 생각을 전하며 진단에 몰두했다. 장문보 대리는 차분하고 은은한 ‘가을 소프트’로 나왔다.

강사의 설명과 함께 다른 직원들의 진단이 이어졌다. 평소 ‘웜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방재연 차장은 ‘여름 소프트’가 나왔고, 이명옥 대리는 ‘여름 트루’를 결과로 받았다. 이지예 과장과 신경아 대리는 ‘가을 트루’, 김리아 대리는 ‘봄 라이트’로 진단되었다. 직원들은 “결과가 조금씩은 겹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마다 달라서 놀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진단이 모두 끝난 후에는 퍼스널 컬러에 어울리는 액세서리와 메이크업 색상을 추천받았는데, 덕분에 설렘이 한껏 고조되었다. 송탄지점 직원들은 “더욱 젊고 생기 넘치는 지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힘찬 각오를 전했다.



IBK핸드메이드 참여 후기

  • 평소에도 일곡지점 직원들의 스타일이 남다른 데, 오늘을 기점으로 더욱 아름답고 더욱 멋스러워질 거라 기대됩니다. 우리 지점이 앞으로 더 화사해지길 기대해봅니다! 모용석 지점장

  • 한번쯤 꼭 해보고 싶었던 퍼스널 컬러 진단에 전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진단을 받으면서 직원들을 좀 더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강정우 팀장

  • 어두운 컬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잘 바르지 않았던 핑크 계열 컬러의 립스틱을 발라보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오늘은 제가 가장 많은 변신을 한 것 같아요. 김미연 팀장

  • 직원들과 색다른 시간을 갖게 돼 기억에 많이 남을 듯합니다. 강사님의 질문에 제가 정답을 맞춰서 직접 매장에 가서 진단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내에게 선물할 생각인데,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강일구 팀장

  • 평소 가을 톤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진단 결과 ‘여름 라이트’가 나와서 좀 놀랐습니다. 컬러에 따라 얼굴색이 달라지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요. 퍼스널 컬러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훨씬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김문수 과장

  • 퍼스널 컬러 진단을 꼭 받아보고 싶었는데, 동료들과 함께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뻤습니다. 진단 결과 제가 늘 손이 가던 화이트나 베이지 등 밝은 색상이 저와 잘 어울린다는 얘길 듣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박민지 대리

  • 퍼스널 컬러 테스트를 통해 저를 새롭게 알게 됐어요. ‘가을 웜톤’으로 진단받았는데, 평소 선호하는 컬러가 제게 잘 어울린다고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옷이나 액세서리를 고를 때 참고할 수 있겠어요. 문윤희 대리

  • 평소 베이지 컬러나 파스텔 톤을 좋아했는데, 진한 컬러가 어울린다고 나왔어요. 좋아하는 컬러와 어울리는 컬러가 달라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앞으로는 ‘봄 라이트’라는 진단 결과에 맞는 컬러를 고려해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할 생각입니다. 황주희 대리

  • ‘여름 소프트’가 나왔어요. 그레이가 살짝 들어간 컬러가 저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평소 그레이 톤의 의상을 잘 입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로 옷을 좀 사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기대되네요! 나이대 과장

  • 대학 시절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가을 웜’ 진단을 받았었어요. 오늘은 ‘봄 라이트’가 나와서 좀 신기했어요. 진단 결과가 기존에 제가 입던 옷들과 잘 어울리지 않아서 이 기회에 옷장을 한번 정리할 생각입니다. 최영인 대리

  • 퍼스널 컬러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해보니 의상을 구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단 결과에 맞춰 확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조금씩 천천히 변화를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정명환 대리

  • 지금까지 웜톤으로 알고 있었는데, 쿨톤으로 나왔어요. 진단 결과에 맞는 립스틱부터 하나 장만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의상도 화사한 컬러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옷장 속 의상 컬러가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선옥 매니저

  • ‘여름 소프트’로 나왔어요. 얼굴이 까무잡잡한 편이라 웜톤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름 소프트’가 나와서 좀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저에게 맞는 컬러를 찾았으니 앞으로 옷을 살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직원들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방재연 차장

  • 6년 전에는 ‘가을 소프트’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가을 트루’가 나왔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이미지도 바뀌었을 텐데, 그에 맞게 새롭게 컨설팅 할 수 있게 돼 좋았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지예 과장

  • 평소 블랙 컬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진단 결과 베이지나 카키색이 저와 잘 어울린다고 나왔어요. 액세서리는 샴페인 골드를 추천받았는데, 잘 활용해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저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장문보 대리

  • 퍼스널 컬러 진단을 처음 받아봤는데,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왔어요. 저만의 색을 찾은 것 같아서 기분도 좋았고요. 저는 ‘여름 트루’로 나왔어요. 저와 맞는 컬러를 찾았으니 앞으로 의상과 메이크업에 더욱 신경을 써서 화사하게 보일생각입니다. 이명옥 대리

  • 제가 무채색을 좋아하는데 저와 맞지 않는다고 해요. 베이지 계열 등의 밝은색과 샴페인 골드컬러의 액세서리가 잘 어울린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람마다 어울리는 색이 다르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신경아 대리

  • 밝은 색이 어울리는 ‘봄 라이트’ 진단을 받았어요. 그래서 화장품과 옷을 새로 마련해야 할 것같아요. 이전에는 어두운 색을 주로 입었거든요. 컬러 진단을 통해 저는 물론 선배님들까지 좀 더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김리아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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