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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특집

에세이

마음에 짊어진
짐들을 정리하는 시간


마음에 짊어진
짐들을 정리하는 시간

미니멀리스트처럼 우리 삶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누군가는 물건 하나에도 감정이 가득 실린다.
어떤 이들은 물건에 대한 집착으로 먼 미래에 후회할 일을 미리 염려하며 못 버리기도 한다.
그러다 이사할 때쯤이나 돼서야 ‘왜 이렇게 짐이 많을까?’라곤 한다.
그제야 버리지 못한 이유를 알았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던 게 아니었을까. 맡겨진 임무나 책임, 수고로운 일이나 귀찮은 물건처럼
그 짐이 무겁거나 버거워서 정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짐을 쌓는 데도
시간과 공이 들듯이 비워내는 것에도 시간과 공이 필요하다.
오늘은 마음에 짊어진 짐들을 조금씩 정리하는 시간을 자신에게 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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