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부서에 비하면 직원행복부의 실적이나 성과는 숫자로는 나타낼 수 없는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들 부서의 이름을 들었을 땐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반가운 마음이 피어오르게 된다. 직원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조직, 직원행복부의 이승섭 부장은 말한다.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전화를 자주 받지요. 앞으로도 행복을 향하는 길에 걸림돌이 있다면 찾아주십시오.”
직원행복부의 주된 업무는 복지 제도, 급여와 노무에 관한 것으로, 급여운용팀·복지제도팀·노사협력팀, 이렇게 3개 팀으로 구성된다. 급여운용팀은 급여와 퇴직금 등 보상 업무를 담당하며, 직원 만족도와 사기 진작을 위한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궁리한다. IBK 직원이 몸담은 은행 생애 전반에 걸친 보상방안 마련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퇴직 직원의 퇴임행사와 우리사주, 여비 등 다양한 보상 수단을 확장하며, 직원 만족도를 제고했다. 복지제도팀은 건강검진 외에 ‘참! 좋은 어린이집’ 등 제도와 시설 운영을 통해 모든 직원이 건강과 행복을 누리며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 노사협력팀은 문화 행사와 노무 업무를 담당하는데, 그 동안의 문화 행사로는 제주올레길 역사문화투어, 직원 글램핑, 직원자녀 자기주도학습 캠프, 원데이클래스 등이 있다. 이는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소속된 직장에 대한 만족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올해 예상되는 직원 참여자 수는 640여 명 규모다. 또 노무 업무를 통해 노동조합과의 노사협의회를 개최, 상정 안건에 대한 상호 교섭을 진행·지원하며, 은행과 노동조합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직원행복부가 하는 일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만족이나 성취 등 내면에 관한 것일 뿐 아니라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과 타인과의 관계 등 생활 전반에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현재 직원행복부가 주력하고 있는 ‘선택과 집중’은 두 가지다. 먼저 ‘우리사주시스템’ 도입인데, 9월 시범 운영에 이어 10월에는 전 직원 적용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우리사주시스템의 취지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효과로 직원들의 복지혜택을 확장하는 데 있다. 역사 유적지를 현지 도슨트와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역사 의식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된 ‘역사문화투어’ 역시 주목할 만한 문화 행사로, 올해는 제주올레길 역사문화투어로 진행됐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중단되었던 직원 글램핑은 지난해 6월 재개됐고, 최근 진행된 8월 글램핑은 물놀이, BBQ, 야외 공연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저녁 공연에서는 IBK가왕이 출연해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시간을 보냈다. 직원뿐 아니라 직원 자녀를 고려한 문화 행사로는 4~6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의 자기주도학습 캠프, 고등학교 2~3학년 대상의 대학 입시설명회가 있다. MZ세대 직원들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이자 와인과 쿠킹 원데이클래스 역시 실시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행장 취임 당시 언급된 임금·복지 증진을 위한 노사공동TF팀이 구성돼 노동조합과 더불어 직원들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연일 논의 중이다. 이 밖의 문화 행사로는 매분기 초 ‘퇴직직원 퇴임행사’를 실시한다. 가족, 동료가 지켜보는 가운데 뜻 깊은 마지막을 기념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참고로 제4분기 퇴직직원 퇴임행사는 10월 5일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에
전심을 다하는 직원행복부의 만족감은 IBK 직원 한 명,
한 명을 위한 진심이 통할 때 만들어진다.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행복부가 거둔 성과는 더 있다. 여비 지원 금액을 상향해 현재 물가 수준에 맞는 지원액 증액이란 결과를 거뒀으며, 홀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에 공감하며 단신격지부임여비 지원 기준을 완화하는 등 대상 직원의 범위를 넓혔다.
2012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처음 개원한 ‘참! 좋은 어린이집’은 현재 금융권 최다 수준으로, 전국에 총 13곳의 어린이집을 두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13개 어린이집 모두 한국보육진흥원 평가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는 사실이다. 직원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기는 최고 수준의 환경을 제공한 다는 건 직원의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 있는 양립으로 이어지며, 다시 업무 능력과 능률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낳는다. 직원들에게 정확한 급여를 제때 지급하는 일부터 직원들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강화하고 독려하기 위해 직원들을 위한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행사를 기획하는 일은 직원의 만족과 성취, 행복으로 연결된다. 단순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에 전심을 다하는 직원행복부의 만족감은 IBK 직원 한 명, 한 명을 위한 진심이 통할 때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꾸준히 사랑과 신뢰를 받는 부서가 된다는 건 그들을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다.
직원행복부는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곳입니다.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다면 다른 사람을 위하는 이타심이 발현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따라서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건 직원행복부 직원들 스스로의 행복과 건강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세로 업무에 임한다면 직원행복부는 한층 사랑받고 신뢰받는 부서로 거듭날 겁니다.
직원행복부는 IBK 모든 직원의 행복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열린 마음으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이 있다면, 혹 여러분의 행복에 걸림돌이 있다면 어려워하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눠주십시오. 직원 여러분의 이야기 덕분에 더 나은 조직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