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댓글로 많은 사람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영혼 없는 눈빛’과 그와 상반되는 ‘빠른 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버랜드 아마존의 직원들은 대부분 텐션이 높은데, 뜬금없이 영혼 없는 직원이 나오니까 신기하게 생각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신 것 같아요.
솔직히 별명이 다했다고 생각해요.(웃음) 찰떡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딱 맞는 별명을 지어주셔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사실 처음엔 입에 잘 안붙어서 어색했는데, 이제는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저를 ‘소리좌’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젠 이름처럼 익숙한 별명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은 에버랜드를 나왔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갖기 위해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여행도 다니면서 지내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 제가 일상을 보내는 모습들을 담은 영상을 개인 유튜브에 올리고 있어요. 아직 부족한 것도 많고, 어려운 것도 많지만 재미있게 해보고 있습니다.
힘들다기보다는 오히려 일상에 큰 에너지가 되었던 것 같아요. 친구들과 같이 재밌게 노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가끔 힘들게 일하다가도 텐션 높은 친구들이 기분을 끌어올려주니까 정말 재밌게 일했던 것 같아요. 몇 시간씩 춤을 추고 나면 집에 와서 몸이 쑤시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동료들과 열심히 랩을 하고 춤을 추면 함께 즐기면서 일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습니다. 오히려 춤과 랩을 적게 하는 날에는 더 지루하고 힘들었던 같네요.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일할 때 긴장을 하거나 걱정이 앞서면 내가 평소에 하던 것들도 잘 안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 불안함이 전염되는 것 같아요.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하면 여유가 생기고, 여유가 생기니 다른 동료들이나 고객들과도 부드럽게 소통하고 더 재미있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방금 말씀하신 시구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일반인인 제가 선수들과 관중들로 가득 찬 그라운드에 올라서 야구 배트를 휘둘러볼 일은 다시 없을 경험이잖아요. 수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라운드에 올라섰던 그 순간은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저에게 재미란 ‘아마존’이다! 저는 아마존에서 일하기 전에도 많은 아르바이트를 경험했었는데요. 에버랜드 아마존에서 일하면서부터 일을 하는 것이 단지 힘들기만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스로가 일의 재미를 찾고, 즐기면서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곳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아마존에서 배운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열심히 살아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제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원래 목표였던 카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 해보려고 해요. 나중에 카페를 열게 된다면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들에게도 알려드릴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 유튜브 ‘소울리스한_나’ 구독하시고 앞으로 많이 응원해주세요!
“에버랜드 아마존에서 일하면서부터 일을 하는 것이 단지 힘들기만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스로가 일의 재미를 찾고, 즐기면서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곳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