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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사람들

IBK핸드메이드

유쾌하고 반짝반짝했던
우리들의 시간

프로세스혁신부 영업지원팀의
헤어 액세서리 만들기
글 · 한율 사진 · 김세명
액세서리는 패션을 완성하는 아이템이다.
헤어핀, 헤어밴드도 그중 하나. 시간과 정성을 들이면 개성, 멋, 추억이 깃든 나만의 감각적인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


내 손으로 만드는 헤어 액세서리

의상 분위기에 따라 헤어 액세서리를 적절히 활용하면 아름다움은 기분전환의 효과를 얻는다. 반짝이는 큐빅이 박힌 머리띠 하나만으로도 블링블링 사랑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고, 자연스러운 올림머리를 연출하는 데는 집게핀이 최고다. 일하다가 머리카락이 신경 쓰일 때는 헤어핀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5월, 6월을 합쳐 생일을 맞은 팀원이 네 명이에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동료들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었고, 헤어 액세서리라는 아이템이 우리 팀 분위기와도 딱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헤어 액세서리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자고 동료들에게 제안했는데, 다들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테이블에는 장식이 없는 밴드, 얇고 가느다란 핀, 집게 핀과 더불어 각종 부자재가 준비돼 있었다. 취향에 따라 진주, 큐빅 같은 보석을 원하는 곳에 붙이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멋진 핸드메이드 헤어 액세서리가 탄생한다. 오늘 만들 액세서리는 두 개의 헤어밴드와 두 개의 집게핀, 그리고 머리핀 하나로 총 다섯 가지다.

먼저 시간과 정성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리본 달린 헤어밴드부터 만들기로 했다. 강사가 만드는 법을 설명했다.

“긴 천에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어요. 천의 양쪽을 마주 보게 하여 양면테이프에 붙여주면 밴드 넓이 만큼의 폭이 돼요. 글루건을 이용해 천을 밴드에 붙여주세요. 또 다른 여분의 천으로 리본 모양을 만들어 올려주면 사랑스러운 헤어밴드가 완성됩니다!”

즐거운 표정으로 작업을 시작한 직원들. 이미애 대리가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네!”라고 한마디 하니, 옆에 앉은 신현이 대리가 추임새를 넣듯 “이왕 만드는 거 예쁘게 만들고 싶네!”라며 한마디를 덧붙였다. 그러자 앞자리에 앉아 있던 김충희 과장이 “저도 오늘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됐네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들의 분위기는 설렘으로 가득했다. 소소한 대화가 끊임없이 오가며 웃음도 끊이지 않았다.



이야기와 웃음이 만발하다!

작업한 지 시간이 좀 흐르자 직원들의 표정이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강사의 설명을 들었을 땐 어렵지 않은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손재주가 필요한 일이었다. 특히 글루건을 이용해 밴드에 천을 붙이는 작업은 글루건이 굳기 전에 마무리해야 했기에 속도가 중요했다. 양소영 대리는 “고등학교 시절, 기술과 가정이라든 과목을 싫어했는데, 제가 왜 그 과목을 싫어했는지 오늘 다시금 깨달았어요(웃음)”라며 한마디 했다. 홍진희 대리가 그녀의 말에 공감한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딸이 둘이라 가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매장을 찾거든요. 그때마다 가격이 좀 비싼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왜 비싼지 알 것 같아요. 금손이 아니면 예쁘게 만들기 어려운 것 같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고요. 딸들과 동료들에게 선물할 거거든요.”

금손의 실력을 선보인 건 김충희 과장이었다. 그녀는 작업 속도가 빠르면서도 손끝까지 야무졌다. 뚝딱뚝딱 헤어밴드 하나가 김충희 과장의 손끝에서 제일 먼저 탄생했다. 직원들이 “오~! 충희 과장님! 실력이 굉장한데요!”라며 부러운 탄성을 쏟아냈다. 그러자 김충희 과장은 “하하하. 제가 소싯적에 바느질을 좀 했어요. 아직 실력이 안 죽었네요!”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리본 만들기를 어려워하던 류아영 차장이 “충희 선생님~ 이것 좀 도와주세요!”라며 김충희 과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선생님’ 호칭에 동료들이 한바탕 웃었다.

신현이 대리는 “모두 같은 리본을 만들어야 하나?”라며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는 모양이 짧은 리본 대신 긴 리본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순간부터 직원들은 리본에 진주 모양 장식을 붙이거나 리본을 헤어밴드 아래쪽으로 붙이는 등 저마다 창의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아이디어를 내 작업하니 재미가 배가되었다. 밴드를 완성한 직원들은 머리에 껴보았다. “오, 예쁜데요?”, “사랑스러운 느낌이에요!” 직원들은 서로를 칭찬하며 흡족한 표정이 되었다.



소중한 이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

이어 집게핀 작업에 들어갔다. 반짝이는 소재의 베이지색 망사로 커다란 리본을 만들어 핀에 붙이는 작업이 이어졌다. 손끝, 손에 정성이 들어갔다. 진주, 큐빅 등의 부자재를 원하는 자리에 부착하면 완성되는 헤어핀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어느새 5종 헤어 액세서리 완성! “와! 이렇게 다 만들고 보니 정말 뿌듯하네요!” 양소영 대리의 말에 모두 웃었다.

직원들은 자신이 만든 액세서리를 선물하고 싶은 이들을 떠올렸다. 김충희 과장은 동료들에게, 이미애 대리는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주고 싶다며 설레는 표정이 됐다. 류아영 차장은 “동료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시간었다”며 엄지를 세웠다. 그녀는 오늘 함께하지 못한 영업지원팀 동료들에게 자신이 만든 액세서리를 선물할 생각이다.

자신이 만든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선 직원들. 수줍은 표정을 짓는 것도 잠시, 어느 순간부터는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영화 <써니>의 주인공들처럼, 소녀 시절로 돌아간 듯한 그들의 모습에 강사와 스태프들도 흐뭇한 표정이 되었다. 빠른 셔터 소리와 함께 오늘의 추억이 저장되었다.



IBK핸드메이드 참여 후기

  •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손으로 액세서리를 만드는 두 시간 내내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어서 힐링이 됐던 것 같아요. 동료들과는 웃고 대화하면서 비타민 같은 상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류아영 차장

  • 어릴 때 학교의 만들기 시간으로 돌아간 듯 동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소소하지만 활력소 같은 이런 기회를 더 많은 직원들이 누렸으면 합니다. 김충희 과장

  • 동료들의 재능을 발견한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핀을 만드는 데도 손재주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졌어요. 특히 제 짝꿍 신현이 대리의 손재주와 창의력에 놀랐습니다. 업무를 하면서는 볼 수 없었던 동료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어요! 이미애 대리

  •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아이들 어렸을 때 해보고 처음인 것 같아요. 뚝딱뚝딱 오리고 붙이면서 재미를 느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동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게 돼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참여하길 잘한 것 같아요! 신현이 대리

  •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두 딸과 제 주위 동료들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하고 싶습니다. 홍진희 대리

  • 근무할 때는 몰랐는데, 오늘 작업하면서 보니 다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것을 좋아하네요! 설레는 표정으로 작업하는 동료들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양소영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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