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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
떡케이크 만들기

가산패션타운지점
권채윤 대리 가족
글 · 염세권 사진 · 이대원 영상 · 윤승현
어릴 때 해본 생소한 경험은 세월이 흘러도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자녀들이 아직 어릴 때 부모들은 더 많은 것을 체험시켜주고 싶다. 이날 버킷리스트에 참가 신청을 한 권채윤 대리도 자녀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은 어머니였다. 권채윤 대리 가족의 따뜻한 버킷리스트 체험기를 전한다


설날 맞이 떡케이크 만들기 체험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을 말한다. 평소 ‘죽기 전에 여기는 꼭 가봐야지, 이건 꼭 해봐야지’ 하고 생각해둔 것들은 많은데, 막상 리스트를 작성하려고 하면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우리가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좋은 것들은 무수히 많다. 크게는 해외 여행이나 비싼 음식을 먹어보는 것부터 시간만 내면 당장 할 수 있는 사소한 것들까지. 스스로 기회를 만들지 않으면 버킷리스트의 소원들을 이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조금만 시간을 내고, 마음을 먹으면 생각보다 쉽게 이뤄내거나 경험해볼 수 있는 것들도 많다.

이날 버킷리스트에 참가 신청을 한 권채윤 대리도 사소하지만 막상 실행하지는 못하고 있었던 버킷리스트가 있어 <with IBK>에 연락을 했다. 권채윤 대리의 버킷리스트는 자녀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것. 마침 새해를 맞아 ‘설날 맞이 보자기 떡케이크 만들기’를 진행했다.

권채윤 대리 가족이 떡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하기로 한 날. 하얀 백설기처럼 소복하게 눈이 쌓였다. 마치 가족들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를 위해 하늘이 준비한 것 같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며 약속 장소로 이동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렸다. 찬바람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는데 마음까지 따듯하게 데워주는 듯한 아이들의 정겨운 웃음소리. 웃음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날의 주인공인 권채윤 대리 가족이었다.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IBK버킷리스트에 참가 신청을 했어요. 평소에도 아이들과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의젓한 첫째 상우가 만든 백설기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가 신청을 했다는 권채윤 대리의 가족은 총 4명이었다. 남편 한동수 씨와 8살 첫째 아들 한상우, 5살 둘째 아들 한상현까지. 상우는 첫째라 그런지 나이에 비해 의젓했다. 의자에 앉아서 가만히 이야기를 들으며 선생님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었다.

“평소 아이들과 이것저것 많이 시도를 해보는 편입니다. 쉽게 접하기 힘든 아이스 하키나 이런저런 DIY 프로그램에도 많이 참여했어요. 오늘은 떡케이크를 만들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잘 해줄지 걱정이네요.”

막상 떡케이크 만들기가 시작하자 권채윤 대리의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은 떡케이크 만들기에 열중했다. 의젓한 첫째 상우는 평소 그림 그리기나 클레이를 즐겨서 그런지 유달리 관심을 많이 보였다. 떡케이크 만들기의 첫 과정은 바로 눈처럼 하얀 백설기를 만드는 것이다. 백설기를 먹어보기만 했지 만드는 것은 본 적도, 직접 만들어 본 적도 없었던 가족들은 강사의 설명을 유심히 들으며 하나씩 따라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준비된 쌀가루에 물을 넣어 비비듯이 반죽을 하고, 채에 거른 뒤 설탕을 넣고 동그란 케이크 모양의 틀에 담았다. 그리고 찜통에 넣으면 끝.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한 첫째 상우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찜통을 바라보며 떡이 완성되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20여 분이 지나 뚜껑을 여니 하얀 백설기가 완성됐다.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한 것 같아서 다행이예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따뜻한 케이크

“엄마, 이건 뭐야?”
아직 어린 둘째 상현이는 호기심 대왕이다. 눈에 보이는 것마다 ‘이게 뭐야?’하고 묻기 바쁘다. 떡케이크 만들기 강사가 준비한 색색깔의 고명을 보더니 다시 질문이 터졌다. “이게 뭐야~?” 상현이의 질문에 강사가 친절하게 대답을 해준다.

“이건 떡 위에 보자기 모양을 만들어주는 고명이에요.”
흰색 콩을 당처리해서 만든 앙금에 식용 색소를 넣어 보자기 모양을 만들어주는 과정이다.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고명을 편평하게 펴주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번엔 아빠가 나섰다. 반죽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아이들과 함께 밀대로 밀어주었다. 힘이 센아빠는 단번에 반죽을 폈고, 아이들은 보자기 모양의 틀로 고명을 찍어냈다.

“이제 마지막 가장 중요한 작업이예요. 고명 위에 금가루로 나비 모양을 넣어줄 거예요.”
반짝반짝 예쁜 금가루를 나비모양의 형틀에 발라 고명에 찍어내자 어느새 예쁜 보자기가 되었다. 권채윤 대리는 아이들이 만든 보자기를 하얀 백설기 위에 올려 모양을 내주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화룡점정, ‘복’이라는 글자가 쓰인 고명을 아이들과 함께 보자기 위에 올렸다.

“완성이다!”
아빠와 엄마가 외지차 아이들이 함께 박수를 쳤다. 아이들과 함께 만든 떡케이크는 권채윤 대리의 걱정과는 달리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둘째 상현이가 장난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주어서 기뻐요. 첫째 상우도 즐겁게 참여한 것 같아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날 떡케이크 만들기 클래스를 진행한 떡집의 이름은 ‘따뜻한 케이크’다. 그 이름처럼 이날의 버킷리스트 체험은 추운 날씨를 잊을 만큼 따듯하고 행복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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