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복무시절, 트로트라는 장르가 힘든 군생활에 활력을 주었습니다. 트로트를 듣고 부르는 것을 좋아해 지역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노래 재능기부를 했었는데 힘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힘이 되는 것을 느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수의 꿈을 꾸게 되었죠.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사 신조를 바탕으로 군시절부터 단련한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력, 생존력으로 참고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긍정적인 사고가 한몫을 한 것 같기도 해요.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코로나19로 행사가 없었는데, “조상님들이 올해 행사하다가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쉬엄쉬엄 조심하라는 의미인가보다”라고 생각했어요. 군시절에는 휴가가 취소되면 차량 이동 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하늘이 도운 거라고 생각했죠. 상황이 좋지 않을 때마다 나를 위해 하늘이 선물을 주는 거라고 생각하며 모든 일을 기쁘고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을 때 장윤정 선배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인데요.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는 방법은 무슨 일이건, 어떠한 상황이건 내 이득을 생각하기보다는 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 좋은 사람인 척하는 나쁜 사람들을 잘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도움을 주는 척하면서 벼룩의 간을 빼먹으려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긍정적 에너지는 저의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제 삶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긍정적으로 지내다 보니, “박군은 참 밝아서 보기 좋다”, “박군과 있으면 행복한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며 응원을 많이 해주십니다. 그래서 박군이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 거겠죠. 아직 성공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성공이란 나 혼자 잘나서 되는 게 아니라, 주변 상황과 모든 요소가 전부 맞아떨어졌을 때 이뤄지는 것 같아요.
아직 스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웃음) 그래도 인지도 있는 가수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전국의 IBK기업은행 가족 여러분들과 박군 사단 가족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저에게 트로느란 ’생명수‘입니다. 제 노래를 듣고 활력을 얻었다거나, 저를 보고 우울증이 치료되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또 젊은 청년들이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저를 보고 희망을 얻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보내오기도 합니다. 이런 메시지를 접할 때마다 무척 뿌듯하고 되려 제가 더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요. 트로트로 많을 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기에 트로트는 저에게 생명수인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겁이 났습니다. 제가 보이는 모습이 특전사의 전투력을 폄하하는 건 아닐까 두렵기도 했어요. 하지만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특전사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먹던 아침밥상을 추억하는 노래입니다. 다 같이 둘러앉아 조금 더 먹으라며 챙겨 주시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더 먹겠다고 싸우던 형제들, 무엇보다 식구들을 위해 모든 음식을 다 준비해주시던 어머니를 그리는 노래예요. 이번 신곡에 애정을 정말 많이 쏟았습니다. 뮤비에서 아침밥을 먹는 장면에 출연할 배우부터 장소, 소품, 의상 등을 직접 섭외하고 준비했어요. 전문 배우를 섭외하지 않고 일반인인 지인들을 섭외했어요. 옛 시골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제 마음을 팬 분들에게 그대로 전하고 싶었거든요.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몸이 건강해야 행복도 찾아오기 때문이죠. 앞으로 아내와 반려견 오월이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