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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사람들

히든챔피언

웨빙 외길 40년,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주)수영섬유
김성수 대표
하남센텀지점 거래 기업

글 · 염세권 사진 · 이대원
웨빙은 여러 가닥의 섬유를 직조해 만드는 단단한 끈을 말한다. 40년 경력을 바탕으로, 단단한 웨빙처럼 직원들과 똘똘 뭉친 (주)수영섬유를 소개한다.



사소하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

우리 일상 속에는 사소해 보이지만 없어선 안 되는 것들이 있다. 커다란 기계 속의 작은 부품이나 옷을 여미는 단추 같은 것들. 이런 작고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회사들은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웨빙 제조업체 (주)수영섬유도 그런 회사들 가운데 하나다.

1989년 설립한 (주)수영섬유는 섬유를 직조하여 웨빙 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쉽게 말해 혁띠처럼 단단한 띠 형태의 섬유 직조물을 만든다. 이러한 웨빙제품은 우리가 의류로 착용하는 혁띠 외에도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가방의 길이를 조절하는 끈이나 건설 및 산업 현장의 안전 장구 등이다. 최근에는 익스트림 스포츠 장비 등에도 많이 쓰이는 추세다. 이러한 웨빙 제품을 생산할 때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을 묻는 질문에 (주)수영섬유 김성수대표는 품질과 신뢰를 꼽았다.

“저희 (주)수영섬유는 최우선적으로 품질과 신뢰를 생각합니다. 저희를 믿고 의뢰를 주신 만큼 그 믿음에 합당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정별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육안 및 장비를 통해 완성된 제품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거래처에서 만족해주실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주)수영섬유도 위기가 있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주)수영섬유는 제품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욕심으로 노하우를 쌓아왔다. 새로운 시장을 고민하고, 또 더 나은 제품을 연구하다 보니 다양한 형태와 목적을 가진 웨빙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그 때문일까? (주)수영섬유는 이후 경기도 이천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게 되었고, 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회사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저희 일은 크기와 수량에 따라
10만원 받는 일도 있고,
1억 원을 받는 일도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소량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죠.
또 제품마다 소재나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늘 현장에서
제품을 확인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수영섬유의 특장점


40년의 노하우로 역량을 펼치다

현재 (주)수영섬유의 거래처는 100여 곳이 넘는다. 중간재라는 특성상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기 때문에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내야 하는 것. 그래서 제품을 생산할 때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은 편이다.

“저희 일은 크기와 수량에 따라 10만 원 받는 일도 있고, 1억 원을 받는 일도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소량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죠. 또 제품마다 소재나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늘 현장에서 제품을 확인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수영섬유 김성수 대표는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웨빙업계에 몸을 담았다. 40여 년 동안 한길만을 걸어온 것이다. 그래서 원사의 소재나 웨빙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주)수영섬유는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는다. 더 나은 제품, 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으로는 적외선 반사율이 적용된 군 위장용 웨빙 제품이 있습니다. 적외선 망원경으로 보더라도 드러나지 않는 제품이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트 기술(Digital Textile Print)’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매우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군 위장용 웨빙 제품 외에도 일반 실에 비해서 강도가 우수한 아라미드 섬유 등 신소재를 활용한 제품연구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신시장 및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군용 제품부터 소방 및 안전에 이르기까지 섬유 제품의 다각화를 이뤄나가는 것이 (주)수영섬유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주)수영섬유는 오늘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성장해 가고 있다.

김성수 대표는 직원의 경조사에도 발벗고 나서는 편이다. 회사와 직원이 하나가 되어야 기업이 잘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족처럼 똘똘 뭉친 (주)수영섬유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으로는 적외선 반사율이 적용된 군 위장용 웨빙제품이 있습니다. 적외선 망원경으로 보더라도 드러나지 않는 제품이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텍스타일 프린트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Mini Interview 1

(주)수영섬유 김성수 대표

함께 돕고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같은 IBK기업은행!
Q 대표님의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요?
A ‘사람을 남기자’입니다. 우리 직원들에게도 또 거래처에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언제나 ‘사람’이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노력해준 직원분들, 언제나 기다리고 도와준 거래처분들이 있었죠. 앞으로도 저희 수영섬유는 사람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기업은행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A 기업은행과 거래한 것이 벌써 40년 정도 되었습니다. 어릴 때 직작생활을 하면서부터 기업은행을 이용해왔어요. 앞서 이야기한 수영섬유의 공장 이전, 그리고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한 시설 투자까지. 모두 IBK기업은행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돕고 함께 성장하는 좋은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ini Interview 2

하남센텀지점 김화수 지점장

하남의 물류 및 제조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Q <with IBK> 독자들을 위해 하남센터점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저희 지점은 서울 강동구에 있다가 하남센텀으로 옮긴 지 6년차가 되었습니다. 최근 기업이 많이 유치되면서 저희 지점도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남은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자재, 식품 등과 관련된 물류기업이 많은 곳입니다. 다만 제조기업이 많지 않아서 앞으로 (주)수영섬유과 같은 제조업 고객 유치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주)수영섬유의 비전을 어떻게 보시나요?
A 웨빙도 우리나라의 뿌리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야에서 (주)수영섬유는 수십 년 동안 사업을 이끌어온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소기업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주어야 우리나라의 기초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수영섬유는 첨단 장비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지속 성장하고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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