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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한 모금에
더위를 내쫓다
여름이 성큼성큼 걸어오는 듯한 요즘. 급격한 날씨 변화에 몸이 따라 주지 않아 마음까지 지치는 듯하다. 이런 때에 기운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차를 소개한다. 올여름 당신에게 최고의 보양식이 되어 줄지도 모른다.
writing. 임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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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불면증을 물리치는 대추차
더운 여름철 열대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아지는 이때, 대추차만 한 묘약은 없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대추는 ‘천연 수면제’라고도 불리는데, 혈액 순환을 도와 심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당분이 긴장을 풀어 주어 느긋하게 잠에 청할 수 있게 한다. 찌는 듯한 더위에 쉽게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잠이라는 보약을 얻기 위해 대추차의 힘을 빌려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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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이기게 하는 뜨거운 인삼차
찬 음식에 마음을 뺏기는 무더운 여름철. 그런데 마음의 소리만 듣다 보면 배가 탈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 했다. 선조들의 지혜를 본받아 따뜻함을 넘어 뜨거운 성질을 가진 인삼차를 마심으로써 몸에 기운을 돋게 하는 것은 어떨까. 땀을 많이 흘려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 인삼차가 구미를 당기게 해 줄지도 모른다. 다만 한방차인 만큼 체질에 맞아야 하므로 혈압이 높은 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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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와 건강을 한 방에 잡는 구기자차
강한 자외선과 쉼 없이 흐르는 땀에 피부가 예민해지는 한여름, 건강은 물론 피부까지 잡을 수 있는 차가 있다. 바로 구기자차다. 구기자에는 비타민C와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몸에 기운을 돋게 할 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구기자의 폴리페놀이 비타민C와 함께 항산화 기능을 하므로 혈관 속 독소 배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준다. 구기자차 한 모금이라면 온몸의 건강을 단숨에 잡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