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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방향키를 쥐다

바른생활 루틴이!

2022년 새해가 밝았다. 가슴속에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희망차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우리들.
각자 계획은 다를 테지만 소망의 크기는 동일할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 삶의 방향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다. 작지만 꾸준한 성취 속에서 의미를 깨닫는 자에게 비로소 변화가 찾아온다. 2022년에는 ‘바른생활 루틴이’가 되어 행복을 쌓아 가는 것이 어떨까. 그러기 위해서는 ‘바른생활 루틴이’가 무엇인지 살펴보며 차근차근 의미를 밟아 나갈 필요가 있다.

writing. 편집실

내가 주도하는
나의 루틴
바른생활
루틴이
바른생활 루틴이(Routinize Yourself)는 말 그대로 매일의 계획을 통해 발전하는 사람을 뜻한다. 단순한 습관 이상의 ‘규칙’과 ‘계획’에 집중하는 ‘루틴(routine) 만들기’는 나의 삶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들이 선택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한 방법이다. 바른생활 루틴이가 탄생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이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타인과의 만남이 줄어들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외부 관계망에 의한 것이 아닌 나 스스로가 일상을 자유자재로 조율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 것이다. 게다가 삶의 방향성을 주체적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MZ세대의 주도로 루틴 만들기는 사회 트렌드가 되고 있다.
‘루틴’은 오롯이 내가, 나를 위해 만들어 내는 것이므로 지정된 방식이 없다. 미라클 모닝을 다짐하는 ‘아침루틴’, 퇴근 후의 워라밸을 위한 ‘저녁루틴’, 다양한 자격증을 준비하기 위한 ‘공부루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하면 되는 것이다. 준비와 실천 모두 나의 몫이다.
루틴이들의 규칙적인 실천 리추얼
라이프
리추얼 라이프(Ritual Life)는 바른생활 루틴이들이 실천하는 라이프 스타일 양상 중 하나다. 이는 의식, 의례를 뜻하는 ‘리추얼(ritual)’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나를 위한 일종의 ‘법칙’에 가깝다. 꼭 지켜야만 하는 서약과도 같다. 다만 일상에서 어떤 방법으로 실천할 것인지 그 강도는 내가 정하는 것이기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작은 간단한 것이 좋다. 건강을 위해 ‘물 2L 마시기’, 활기찬 아침을 위해 ‘10분 일찍 출근하기’ 등 거창하지 않아야 실천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 간단한 계획이라고 해서 결코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나와의 약속을 지킨다는 성취감, 꾸준하게 이루어 나간다는 뿌듯함은 그 자체로 의미가 된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유연하게 삶의 의미를
발견하다
미세행복
추구자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MZ세대의 여가 생활과 자기개발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는데,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65.8%가 ‘자기개발이 꼭 대단한 목표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응답했으며, 70.3%가 ‘사소한 성취도 내 삶에 큰 의미가 된다’고 답했다. 이는 자기개발에 대한 인식이 점차 유연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MZ세대들에게 있어 ‘자기개발’은 나의 내적 계발과 나의 능력 개발 두 가지를 포괄한다. 단순히 스펙 쌓기에 매진하기보다는 정신 건강, 취미 생활 등에서도 그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재테크 열풍도 이와 관련이 깊다. 해당 보고서에서 MZ세대의 43.6%가 ‘재무 관리’도 자기개발의 유형이라고 답한 바 있다. 당장 타인에게 내세울 만한 무언가를 위해서가 아닌, 개개인의 성취와 보람을 통해서 나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 결코 작을지 몰라도 순간순간의 ‘미세행복’에 집중해 삶의 의미를 잃지 않는 것이 진정한 자기개발인지도 모른다.
루틴으로 쌓은
공든 탑
갓생
최근 ‘갓생’이라는 신조어가 인기다. 신을 의미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生)’이 합쳐진 단어로,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에게는 ‘갓생 산다’고 말한다. 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방향키를 쥐고 지금의 현실에 집중한다. 그리고 ‘성공수집러’로서 도전과 용기로 이룬 작은 성공들을 모은다.
이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갓생’은 내가 나를 표현하는 말이라기보다는 남이 나를 표현하는 말이라는 점이다. 작은 성공들은 삶의 방향성을 만들어 주고 나를 성숙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성숙은 성장을 동반한다. 나에게 집중하다 보면 타인이 나를 눈여겨보게 되는 것이다. 나를 위한 일상의 ‘루틴’들로 쌓은 공든 탑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무기력에 빠지기보다는 자신을 지키며 소소한 성취감을 이룬 이들의 삶이 바로 ‘갓생’인 셈이다.
타인과 함께
도전하는
챌린지
지금껏 살펴본 대로 바른생활 루틴이로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우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은 일상의 작은 성취이기 때문이다. 반복하여 말했듯 계획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실천의 정도에 주목해야 한다. 그런데 내가 만드는 루틴의 함정은 바로 ‘내가 만들었다’는 데 있다. 꾸준한 실천이 바탕이 되어야 발전할 수 있는데, 역설적이게도 내가 만든 루틴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바른생활 루틴이들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동일한 목표를 가진 이들과 챌린지를 함께하기도 한다. 루틴을 공유하는 앱(App)이나 SNS를 통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루틴 ‘스터디’를 함께하는 셈이다. 나의 행복을 위한 루틴 실천이 일정 부분 강제성을 바탕으로 하는 것에 혹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으나, 더 나은 나를 위해 도전하는 MZ세대들은 이러한 ‘챌린지’를 환영한다. 2022년 새해 목표가 있다면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자. ‘바른생활 루틴이’가 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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