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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젤게임즈 박지훈 대표
    IBK기업은행 대구중앙지점 거래 기업

    오늘의 열정으로 내일을 변화시키다

    • 임산하
    • 사진 김범기
  • 결코 녹록지 않은 길이었다. 그럼에도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로드 오브 다이스’, ‘히어로 칸타레’ 등 진심이 담긴 게임을 만들어 낸 ㈜엔젤게임즈. 많은 이들의 환대 속에 높은 매출을 달성했지만 ㈜엔젤게임즈는 지금의 성취에 빠지지 않는다. 오늘을 발판 삼아 내일을 향해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 <with IBK> 11월호에 관련된 모든 촬영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경영의 바탕에 사람을 두다

2013년 설립 이후 탄탄한 성장을 이뤄 온 ㈜엔젤게임즈(이하 엔젤게임즈). 6명의 개발자와 시작했던 엔젤게임즈는 현재 100여 명의 직원과 내일을 향해 걸어가는 게임 전문 회사가 되었다. 2017년 ‘로드 오브 다이스’, 2019년 ‘히어로 칸타레’ 두 개의 대표작을 통해 국내외 많은 팬덤을 확보한 엔젤게임즈. 지속적인 성과 속에서도 주요 개발진들이 여전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료로 함께한다는 것은 엔젤게임즈의 자부심이다. 이는 박지훈 대표의 남다른 경영 철학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회사마다 사규나 복지 시스템은 모두 다르고,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개발자들이 마음껏 일하며 일상의 사사로운 걱정 없이 창조적인 고민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박지훈 대표의 진심은 직원들의 열정을 불렀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에 머무르지 않는다.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수성알파시티 신사옥 건립은 복지뿐만 아니라 환경을 정비하고자 하는 그의 열망이 담긴 계획이다.
“신사옥은 공간적으로 각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뜻있는 개발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거점으로 키우는 동시에 게임 개발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이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을 제공하려 합니다.” 결국 게임 개발도 사람이 하는 일임을 늘 잊지 않는 박지훈 대표. 그는 경영의 바탕에 언제나 ‘사람’을 둔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굴한 엔젤게임즈

대구광역시는 2020년 코로나19 초기 큰 위기를 겪었던 곳이다. 엔젤게임즈 역시 코로나19의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2019년 ‘히어로 칸타레’를 국내에 론칭하면서 좋은 실적을 올린 엔젤게임즈는 당시 더 큰 성과를 위해 2020년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계획이 무산된 것이다. 그럼에도 박지훈 대표는 멈추지 않았다.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상에서 유저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 판단했고, 이 무렵에 북미 론칭을 결정했습니다. 불과 2~3개월이라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당시의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나아갔습니다.”
2020년 6월 북미에 론칭한 ‘히어로 칸타레’는 단 5주 만에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며 당당히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히어로 칸타레’는 박지훈 대표가 꿈꾸던 K-콘텐츠 융합의 발현 그 자체다. 네이버 인기 웹툰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열렙전사>의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히어로 칸타레’의 국내 론칭 슬로건은 ‘한국판 웹툰 어벤져스’였다.
한국만의 히어로 콘텐츠를 만들어 낸 엔젤게임즈의 다음 타이틀은 <신의 탑>의 IP를 기반으로 하는 ‘신의 탑M’이다. 크게 성장한 만큼 유저들의 기대감도 높아졌기에 처음으로 부담감을 느끼면서 개발하고 있다는 박지훈 대표. 그러나 그는 “저희가 유저들이 기대하는 바를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가 있기에 이를 기반으로 뻔하게 만들지 않고자 노력할 뿐입니다.”라고 신중히 말한다.
특히 최대 4명의 유저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었던 ‘히어로 칸타레’를 더욱 발전시켜 ‘신의 탑M’에서는 30명의 유저가 함께 모험하고 도전하며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중이다. “유저들이 기존 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했지만 상상하고 있던 것들을 이번 ‘신의 탑M’에 녹일 계획입니다. 덕분에 목표했던 일정보다 조금 더 걸리고 있네요.(웃음)”

개발자들의 성장에 마중물을 붓다

끝없는 도전 속에 엔젤게임즈는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1년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 기업에 선정되었다. 시장성·성장성이 검증된 혁신 기업에 당당히 선발된 것이다. 그렇다면 엔젤게임즈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저희는 엔젤게임즈만의 IP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엔젤게임즈 자체의 IP를 통해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포부를 갖고 있는 박지훈 대표는 엔젤게임즈의 성장 목표뿐만 아니라 사회를 향한 목표도 가지고 있다.
“게임은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이 커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음지에 있습니다. 어떤 영역이든 그 영역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이가 있다면 그 재능을 발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데, 유독 게임은 그러한 기반이 여전히 갖춰져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은 이들이 본인의 꿈과 진로로서 게임에 대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게임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이들의 성장에 마중물을 부으려는 박지훈 대표. 그는 오늘도 특별한 목표를 향해 동료들과 함께 정진하고 있다.

MINI INTERVIEW
  • “IBK기업은행의 진심이 담긴 응원에 늘 힘을 얻습니다” ㈜엔젤게임즈 박지훈 대표
Q. 대표님께서 ㈜엔젤게임즈에서 이뤄 나가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A. 게임에 대한 이미지의 전복입니다. 다양한 이들이 게임을 생각할 때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발에 매진합니다. 이를 위해 소수의 유저들이 아닌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입니다.

Q. IBK기업은행과 특별한 인연을 유지하시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A. 저희는 콘텐츠 사업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워낙 빠르게 움직이는 사업의 특성상 자금 흐름에 작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순간마다 IBK기업은행 대구중앙지점은 선뜻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 신사옥 건립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세세하게 알려 주셨기에, 토지 매매부터 사옥 건축까지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먼저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IBK기업은행 대구중앙지점에 감사드립니다.

  • “㈜엔젤게임즈의 경영 철학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IBK기업은행 대구중앙지점 최창현 지점장
Q. <with IBK> 독자들을 위해 대구중앙지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대구중앙지점은 1961년 8월 개점하여 IBK기업은행과 그 역사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유구한 전통을 가진 지점답게 거래 기업들도 지역의 전통 업종인 섬유부터 자동차부품, 최근에는 게임소프트를 비롯한 IT 스타트업 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Q. ㈜엔젤게임즈의 성장에 동행하기 시작한 때는 언제이며,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함께 그려나가고자 하는 미래는 무엇인가요?

A. 엔젤게임즈 창립일이 2013년 9월 1일이고 첫 거래는 2013년 10월부터 시작되었으니, 창립과 동시에 저희와 동고동락을 해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생기업이지만 박지훈 대표님의 엔지니어로서의 남다른 역량과 사업가로서의 탁월한 잠재력을 보고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더 좋은 조건의 제안을 받을 만큼 매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음에도 저희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나가는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박지훈 대표님은 엔젤게임즈가 성장하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서 제2의 엔젤게임즈를 발굴하며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하신 바 있습니다. 대표님이 구상하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IBK기업은행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