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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을 작품으로 탄생시킨
    방방곡곡 벽화마을

    • 편집실
  • 골목에는 추억이 쌓인다. 바람을 타고 사라지거나, 빗물에 씻기지 않은 채 차곡차곡 쌓인다. 그리고 여기, 빼곡히 모인 시간과 기억을 벽화로 그려 낸 마을이 있다. 주민들의 이야기와 역사가 함께하는 벽화마을을 거닐어 보자.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
전주
달콤한 휴식에 빠질 것만 같은
자만벽화마을

자만벽화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일군 마을로 현재 40여 가구가 오순도순 살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건너편 승암산 자락에 위치해 도심 속 ‘달동네’라 불리지만, 주민들은 ‘달동네’를 ‘달콤한 동네’라 말한다. 입구에 수놓아진 화려한 꽃 그림부터 갤러리에 걸려도 손색없는 작품들까지 다양한 벽화가 마을을 두르고 있는 이곳. 벽화를 구경하다 보면 분명 걷고 있는데도 달콤한 휴식에 빠지는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위치 전라북도 전주시 자만동1길~3길 일대

풍남동 자만벽화마을 오목대 옥상달빛 다락방까페 난뭐그래 이목대 오목오목 꿈꾸는 날개 전주향교
인천
동화 속 세상을 거닐다
송월동 동화마을

울창한 소나무 사이 밝은 달이 절로 흥을 고취시킨다 하여 지어진 이름, 송월동(松月洞). 이곳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하며 외국인이 터를 잡은 부촌으로 불렸으나 점차 많은 이들이 떠나며 생기를 잃게 되었다. 그러다 2013년 봄,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벽화를 조성하기 시작하였다. 단순한 벽화가 아닌 동화 속 주인공과 함께 거리를 거니는 것만 같은 입체 벽화. 이제 송월동은 골목 곳곳마다 피노키오, 엄지공주, 백설공주가 달처럼 환한 얼굴로 환영하는 동화마을이 되어 우리를 반긴다.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자유공원서로45번길, 51번길 일대

  • 동화마을 1번가
송월동 동화마을 커피베이 1호선 인천역 트릭아트 스토리 인향초중고등 야간학교 송월장로교회
부산 이미지 출처_부산광역시, 초량이바구길
마을의 이야기가 예술이 되다
초량이바구길

‘이바구’는 ‘이야기’라는 뜻의 경상도 방언으로, 이바구길은 부산의 근현대를 가득 담고 있는 곳이다. ‘쌀 상회’, ‘문방구’ 등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담장갤러리부터 초량이 배출한 뛰어난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인물사담장까지. 그렇게 과거에 푹 빠져 걷다 보면 168계단을 마주하게 된다. 경사 45도, 총 길이 40m의 지상 6층 높이의 168계단은 과거 부산항에서 산복도로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었다. 이 계단에는 한국도자재단 작가들이 완성한 도자 작품들이 가득하다. 앙증맞은 작품들을 보다 보면 계단을 오르느라 힘든 것도 잠시 잊게 된다. 다만 168계단을 직접 오르는 게 힘들다면 모노레일을 타고서도 이동할 수 있다. 꼭대기에서 펼쳐지는 부산 시내가 장관이니, 꼭 눈에 담기를 바란다. 위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중로41번길 8-3 일대

이바구길(초량이바구길) 부산컴퓨터 과학고등학교 부산고등학교 초량지구대 초량동 돼지갈비골목 초량역 부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