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살균건조기 캡슐에스로
신발도 뽀송뽀송하게!
㈜스마트름뱅이
㈜스마트름뱅이 www.sbange.com
사람들이 가사 노동을 조금 더 효율적이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마트름뱅이는 윤해진 대표의 독립에서 시작됐다. 퇴근 후 편히 쉬고 싶지만, 밀린 집안일로 쉴 수 없었던 윤 대표는 그럴 때마다 ‘대신해줄 사람이 없을까?’를 거듭 떠올리면서 ‘집에서만큼은 편하게 조금은 게으름피울 수 있는 시간을 주는 편의 가전을 개발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창업에 나섰다.
스마트름뱅이 대표 제품은 다용도 신발 관리기 캡슐에스다. 매일 아침 출근길 더러워진 신발을 보며 ‘의류 관리기처럼 신발을 간편하게 관리해주는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것을 제품화한 것이다.
“캡슐에스를 신발 속에 넣고 작동하면 50℃ 이내의 온풍 대류로 신발 구석구석을 건조, 탈취하고 UV를 통해 잔여 세균을 박멸합니다. 단순히 높은 온도로 건조만 하는 제품들과는 달리 신발에 변형이나 변색을 주지 않으며, 무엇보다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도 좋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 모드를 이용하면 센서가 신발 내부의 습도를 알아서 측정한 뒤 시간을 설정, 자동으로 작동해 더 편히 쓸 수 있습니다.”
좋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보는 법이다. 캡슐에스는 제품 출시 후 국내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약 1억 5,000만 원 정도의 펀딩을 받았고, 현재는 미국, 일본 등에 수출하며 해외 진출에 힘쓰고 있다. 2020년도에는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돼 경북도지사 표창도 받았다. 현재 신발 관리기 관련 지재권만 19개를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름뱅이는 한국, 미국, 유럽 등 5개국에서 안전 인증을 받아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저희 목표는 신발 관리 가전 시장의 리딩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저희만의 기술과 데이터로 국내외 신발 관리기 시장의 일인자가 되어 누구나 신발을 편하게 관리하고 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입니다.”
‘스마트한 게으름뱅이’의 줄임말인 사명 ‘스마트름뱅이’처럼 작은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생활이 더 편리할 수 있게 연구를 멈추지 않겠다며 포부를 밝히는 윤해진 대표. 그녀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이들의 밝은 미래를 그려본다.
“세 줄 소셜 일기 쓰기가 전하는 위로의 힘,
느껴보실래요?”
㈜윌림
㈜윌림 www.willim.me
100만 가입자가 이용하는 ‘일기 SNS’이자 ‘마음 공유 SNS’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는 앱 세줄일기. 퇴사 후 세계 여행을 떠난 배준호 대표가 쓴 세줄 여행기가 그 시작이었다.
블로그에 어렵게 여행기를 써 내려가던 배 대표의 모습을 본 아내가 “힘들면 세 줄씩만 써봐!”라고 조언했고, 배 대표는 여행하는 400일 동안 매일 세 줄의 글로 하루하루를 기록해 나갔다. 여행의 막바지, 세 줄로 작성한 글에 한 장의 사진을 붙여 세줄일기라는 이름으로 개인 SNS에 올린 것이 출판을 제안받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때 배준호 대표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세 줄로 기록하고, 책까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누구나 삶을 공감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윌림(이하 윌림)을 창업하고, 세줄일기 앱 제작에 나선 것이다.
“세 줄의 글과 한 장의 사진으로 쓰는 소셜 일기 앱 세줄일기의 특징은 일기를 익명으로 공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타인에게 말하지 못했던 숨겨둔 고민과 걱정을 일기에 작성하고 공유함으로써 서로 공감하고 위로합니다. 기존 SNS에서 받는 상대적 박탈감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세줄일기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글로벌 대표 마음 건강 플랫폼으로 성장 중입니다.”
작성한 일기는 실제 책으로 제작해 소장하거나 가족, 친구, 연인에게 세상 하나뿐인 선물로 전달할 수도 있다. 배준호 대표는 세줄일기가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웃어 보였다.
“일기 공유 공간에서 서로 비슷한 고민과 속마음을 가진 사람끼리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 세친님들끼리 선물하기, 후원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할 것이고요. 세줄일기는 ‘3LINEDIARY’ 이름으로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버전을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프랑스 최대 육아 커뮤니티 ‘Matriochka’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유럽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입니다.”
윌림이 나아갈 방향은 확고했다. “사람들의 고민, 아픔 등을 더 끄집어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세줄일기를 키워나가며, 그 과정에 서로의 우울감 또한 치유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라는 배준호 대표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에 이들의 의미 있는 성장을 바라본다.
“국내 최대 호텔 롱스테이 플랫폼의
이유 있는 성장”
㈜트래블메이커스
㈜트래블메이커스 www.livinginhotel.com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한 2030 사이에서 최근 ‘한 달 여행하기’ ‘보름 살기’ 등의 여행이 인기다. 커스텀 여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래블메이커스(이하 트래블메이커스) 또한 호텔에서 한달 살기 상품을 주력으로 보름 살기, 일주일 살기 등 프리미엄 호텔에서 장기 투숙할 수 있는 ‘호텔에삶’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호텔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일상 공간으로 만들어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없애고 싶었던 트래블메이커스는 여행에 대한 여행자들의 욕구, 호텔에 살고 싶어하는 MZ세대의 욕구, 회사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싶은 직장인의 니즈 등을 포착하며 이를 위한 플랫폼 서비스 ‘호텔에삶’을 구상해낸 것이다.
“호텔의 삶은 고객들이 일주일, 보름 등 원하는 기간에 럭셔리 호텔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고, 다양한 독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롱스테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호텔 입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 및 공용주방 쿠킹클래스와 같은 커뮤니티를 제공해 호텔이 단순 거주 공간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하는 공간임을 이야기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며 국내 최대 호텔 롱스테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트래블메이커스. 현재 약 30,000개 이상의 객실에서 호텔에삶이 시작되고 있고, 매월 약 30~40%의 매출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론칭 예정인 호텔까지 포함하면 약 70~100개 호텔이 입점 신청을 해 오픈 준비 중이다.
이러한 성장의 이유를 차별화된 서비스에서 찾는 김병주 대표는 호텔에삶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통 호텔의 VIP에게만 제공하는 룸쇼 서비스로 호텔을 사전에 둘러볼 수 있게 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음을 귀띔했다. 또한 단순히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호텔에서만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여행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여행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꿈꾸는 트래블메이커스의 본격적인 성장을 예견하는 김병주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추후 여행길이 열리면 해외에 대한 롱스테이 욕구가 높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곧 ‘해외 호텔에서 한달살기’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며, 한 달이라는 기간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현지의 여행 콘텐츠를 개인 맞춤화해 ‘호텔에삶’ 만의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