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 모두 알고 있다. 뻔하지만 물어 마땅한 인사를 건네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이마저도 몇 마디 건네고 나면 대화를 이어갈 새로운 주제가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렇다면 IBK人들은 명절에 어떤 말을 가장 자주 들을까? 1위는 흔히 건네는 ‘안부인사’였다. 상대를 걱정하는 마음과 참견이 애매하게 버무려져 때로 멋쩍은 미소로 대답을 대신하게 하는 인삿말이 62.5%를 차지했다. 2위는 28.1%를 차지한 연애, 결혼에 대한 이야기였다. 내용은 비슷하지만 저마다 다른 뉘앙스를 풍기는데,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다. 한편 IBK人이 자주 하는 말로는 많이 듣는 만큼 같이 되묻게 되는 안부인사가 50%로 1위를 차지했다. 또 결혼 관련 질문에 대한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글자만 읽어도 음성지원 되는 익숙한 그 인삿말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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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人이 명절에
가장 많이 듣는 말

1위
안부인사

걱정과 참견 사이
안부인사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묻는 안부인사에 마음이 따뜻해질 때면 ‘가족’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물론 때로는 단어 하나로, 얄미운 말투 하나로 서운해지거나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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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누리(강동지역본부)

• 그대로네~

  박지혜(서판교지점)

• 별일 없지?
  요즘도 바쁘니?
  아이, 뭘 오고 그러니.
  바쁠 텐데.

  김재경(IT디지털개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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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창규(송파지점)

  (연애 취직, 사는 곳 등 말하고 싶은 거 알아서 대답하라는 포괄적 의미)

• 건강하세요.

  박현진(부평동지점)

• 이번 명절은
  친정에서 보내고 와라~”

  부산이 친정인 저에게 매년 말씀해 주시는
  시부모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석경애(김포통진지점)

• 애들은 직장 잘 다니지?
  언제 오니?
  애들 결혼시키려면
  돈 많이 들 텐데,
  돈 많이 모았냐? 등.

  이진숙(카드마케팅부)

• 윤달현(IT디지털개발부) 저희는 명절에 각자 집에 따로 가는 부부예요.

  

• 마스크 꼭 써라.
  코로나 조심해.

  최수정(수유역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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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미(동광주점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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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경(호남지역본부)

• 장가가야지?
  살이 왜 이렇게 찌니?
  요즘 집 사기 힘들다는데,
  집은 살 수 있니?

  김진혁(천안청수지점)

• 왜 이렇게 야위었니.
  더 먹어라.

  양미희(청담동지점)

• 부모님 건강하시지?

  소양현(정왕동지점)

• 넌 너무 배가 나왔다.
  운동 안 하니?

  정윤근(개인여신부)

• [예전] 장가 안 가냐?
  [지금] (혼자인 나를 지그시 쳐다 보시며)
  니가 젤 부럽다.

  왕봉연(사상디지털밸리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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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효진(기업고객부)

• 너도
  나이 많이 먹었구나!

  김애영(분당서현역지점)

정신옥(동울산지점)

2위
연애와 결혼

지나친 관심은넣어두세요
연애와 결혼

연애도 결혼도 선택이 된 지 오래인데,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 폭격만은 왜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걸까? 이 주제에 대해서만큼은 지나친 관심보다 무관심이 낫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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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 놀고 시집가라! 남민주(언주역지점) 좋은 사람 만나야지. 이인경(IBK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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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지원(김해지점)

• 그래
  만나는 사람은 있고?”

  신동균(기업개선부)

• 여자친구는 있고?
  결혼은 언제할 거니?

  박준현(양산덕계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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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희
  (정말 이 얘기 지겹게 들어요)

  아들 결혼은 언제 시켜? 정은숙(구미지점)

• 어장 관리는 잘 되고 있니?

  신윤경(리스크총괄부)

  올해는 국수 먹게 해주는 거니? 이지윤(개인고객부)

3위
가족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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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는 몇 명 낳을 거니? 전은지(용산전자지점)

  애는 혼자 알아서 다 큰다.
  낳기만 해라. 권은아(성서공단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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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슬(명학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