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를 표현하고 발산해야 비로소 완성되는 존재다. 적지 않은 혼돈 속에서 오롯한 나를 만들려면 언제나 ‘나다움’을 바로 세워야 하는 법. 세상이 정답이라 말하는 길이 아닌 내가 정답이라 생각하는 길을 걷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각도를 조정해야 우리는 고유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나도 몰랐던 나 그리고 낯가림 속에서 외면했던 나와 마주해 그곳에 나의 습관과 바람, 생활의 흔적들을 자연스럽게 쌓아보자.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 말고, 기꺼이 혼자가 되어 지극히 내적인 나를 탐구해 나간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큰 바다를 항해할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아름다운 은퇴>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테마를 선정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가을호의 테마는 ‘나다움’으로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고유한 나의 가치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