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꾸준히 걸어온 우리는 매일 익숙한 풍경을 마주합니다. 꾸준히 살펴온 주변은 무언가 평범하고, 재미없어 보이지만 특별한 하루의 기쁨은 평범한 일상에 깊은 숨을 불어넣을 때 탄생합니다. 익숙하게 오가던 장소에서 전에 없던 장면을 발견하고 스쳐 지나갔던 물건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아내보세요. 매일 반짝이는 하루를 꿈꾸기보다 사소한 이야기들을 소중히 여기며 은은하게 나이 든다면 다가오는 미래가 두렵지 않을 거예요.

2024년 <아름다운 은퇴>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테마를 선정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여름호의 테마는 ‘슈퍼 에이지’로 나이 듦이 가져다주는 가능성에 대해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