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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CLASS
Masterpiece
  • 카미유 피사로
    Camille Pissarro

  • 에라니에서의 사과 수확
    (Apple harvest at Eragny), 1888,
    72×58cm

가을 햇빛이 밭에 머물며 투명하게 반짝이고 있는 지금, 농민들은 사과 수확에 한창이다. 그림인데도 마치 목소리가 들리는 듯 생동감이 넘치고, 인물들은 어디선가 봤던 것처럼 기시감이 느껴진다. 그만큼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 낸 이 작품의 화가는 카미유 피사로다. 그는 “자연을 그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현혹당할 수도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대담해져야 한다.”라며 언제나 본질을 그려 내려 했다. 그 정직한 마음은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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