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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등대 IBK경제연구소
성장의 초석이 되는
실사구시 연구
은행 현장에 도움이 되는 실사구시 연구를 통해 IBK기업은행의 전략 방향성을제시하고 있는 IBK경제연구소. 이곳은 IBK기업은행의 지속가능성장을 목표로
오늘도 단단하면서도 유연하게 중심을 잡는다. *<with IBK> 6월호의 모든 촬영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writing. 임산하 photograph. 김범기, 한유리
성실하게 몰두하는 IBK경제연구소
‘연구’의 기본은 성실한 자세이다.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한 과정을 견디는 것은 오롯이 연구자의 몫이다. 때로는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용감함으로, 때로는 자신의 가정(假定)을 과감하게 수정하는 용기로 연구자는 묵묵히 걸어간다. 그 걸음은 뒤따라오는 이들에게 하나의 방향성이 되어 준다. 그렇게 IBK경제연구소는 보다 나은 IBK기업은행의 미래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오늘도 한 발 한 발을 성실히 내디디고 있다.
“IBK경제연구소는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IBK기업은행 설립과 동시에 창설되어 기획조사부, 조사부, 기은경제연구소라는 이름을 거쳐 현재 IBK경제연구소로 그 소임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행을 아우르는 영역에 걸쳐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중입니다.”
IBK경제연구소를 소개하는 조봉현 연구소장(부행장)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최근에는 적시성 있는 연구로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 결정과 각 그룹 사업 방향 수립을 지원하는 것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 IBK경제연구소. 특히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직원들의 역량이다. “IBK경제연구소의 주요 업무는 미래전략, 거시경제, 금융변화, 중소기업 지원, 산업생태계, 디지털 혁신 등으로 전문 역량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이곳의 직원들 대다수는 해당 전문 분야의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확장하며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조봉현 연구소장의 말이다. 역량 있는 직원들과 함께 IBK경제연구소의 내일을 그릴 수 있음에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그. 그의 곁에 있던 성병희 수석연구위원이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는 내부적인 소통의 장에 대해 설명한다. “디지털 금융 전환기에 맞춘 트렌드 분석 및 로드맵 구축을 위해 디지털 전환 스터디를 진행하고, 한국은행 등 외부 금융전문가 초청 강연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월 1회 우수연구자를 선정하여, 이들을 격려하는 등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든 결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직원들의 역량 확장에는 IBK경제연구소만의 숨겨진 노력이 있었다.
중소기업을 연구하는 최고의 연구소
은행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경제, 금융, 정책 등으로 다양하다. 모두 다 중요한 영역이기에 허투루 넘어갈 수 없다. 그래서 IBK경제연구소는 ESG, 디지털, 신사업 등 늘 새로운 이슈를 접하고 이러한 주제들을 분석하여 경영진에게 보고하고 전행적으로 확산하는 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IBK경제연구소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경영진 수명과제이다.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과제가 주어지면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모여 심도 깊은 보고서를 작성한다. 다른 하나는 자체 발굴 연구보고서로, 이는 중소기업과 당행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주제를 발굴하여 작성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CEO리포트’, ‘Weekly IBK 경제브리프’ 등 정기 간행물과 보고서를 통해 경제·금융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산책’, ‘이달의 도서’ 등을 통해서는 당행 직원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다양하면서도 굵직한 일을 IBK경제연구소 한 곳에서 담당할 수 있는 것은, 경제경영연구실과 중기산업연구실의 6개 팀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경영연구실에는, 은행 경영 현안과 미래전략을 연구하고 IBK열린도서관을 관리하는 미래전략팀, 국내외 경제를 연구하는 경제연구팀, 북방경제 연구 및 남북경협 연구를 담당하는 북한경제연구팀, 이렇게 3팀이 있습니다.”
경제경영연구실의 정성진 실장이 각 팀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팀원들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이어 중기산업연구실의 서경란 실장도 팀을 소개한다. “중기산업연구실에는 중소기업금융 및 중소기업 정책연구를 담당하는 중소기업팀, 산업별 동향 및 이슈를 분석하는 산업연구팀, 전행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생태계 구현에 힘쓰는 디지털혁신연구팀이 있습니다. 경제경영연구실과 중기산업연구실은 하나가 되어 현장의 의견과 거시적인 안목을 두루 살피고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합니다.”
이것이 바로 IBK경제연구소만의 강점이다. IBK경제연구소 직원들은 ‘중소기업을 연구하는 최고의 연구소’라는 자부심으로 실사구시의 연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혁신경영의 방향을 안내하기 위한 노력
오늘도 땀 흘리며 IBK기업은행의 미래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IBK경제연구소. IBK혁신경영, IBK모험자본 등 경영진 경영철학의 초석을 닦는 연구들도 진행해 온 이곳은 지난해 IBK기업은행 60주년을 기념하여 ‘IBK기업은행 60년사’를 출간하고, ‘글로벌 중소기업금융 학술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당행의 지식자산을 공유하는 데도 공헌했다. 꾸준하고도 깊이 있는 연구가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최근 IBK경제연구소는 IBK혁신경영의 완성을 위해 더욱 힘쓰고 있다.
“ESG, 중소기업 녹색 전환 지원 등의 연구로 당행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모험자본과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연구를 통해 중기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통화정책 정상화 등 글로벌 이슈 분석과 데이터 분석 연구를 바탕으로 전행의 전략 방향성을 제시하고, 디지털 금융과 미래 산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실제로 은행에 도움이 되는 연구에 열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성병희 수석연구위원의 말에 힘이 느껴진다. 혁신은 근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줄기지만, 줄기가 마음껏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은 뿌리가 한다. 이를 잘 알기에 조봉현 연구소장이 IBK경제연구소 목표에 대해 단단하게 이야기한다.
“코로나19로 중소기업 고객과 영업현장을 직접 마주하기 어려웠으나, 올해는 현장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실행력을 높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입니다. IBK기업은행의 새로운 60년을 대비해 전략 방향을 세워 발전하는, 등대와 같은 IBK경제연구소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조봉현 연구소장의 눈빛에 진심이 담겨 있다. 그를 따라 IBK경제연구소 직원들의 두 눈도 반짝반짝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