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건실한 자세로
뜨거운 신뢰를 얻다
㈜정호이앤씨 최호선 대표
남동2단지기업금융지점 거래 기업
오랜 시간 굳건한 역량을 바탕으로 플랜트 산업에서 권위 있는 기업으로 성장한 ㈜정호이앤씨(이하 정호이앤씨). 그 역량의 뿌리에는 최호선 대표의 열정과 혜안이 있었다. 그는 오늘도 정호이앤씨의 직원들과 한길을 바라보며 성실히 걸어간다.
*<with IBK> 4월호의 모든 촬영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writing. 임산하 photograph. 김범기
위기 속 도약, 책임 있는 기백
1989년 인천에 자리 잡은 뒤 꾸준히 성장 가도를 달려 온 정호이앤씨. 이곳은 산업플랜트 설비류 제작·설치와 정유공장 설립을 넘어 발전소와 하이테크 사업에 이르기까지 플랜트의 전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플랜트는 공장과 설비 외에 ‘초목’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단어에서 알 수 있듯 플랜트는 풀과 나무처럼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다. 비록 일상 가까이에 있지 않지만 정유 화학, 발전소, 하이테크 사업 모두는 우리 생활에 이로움을 주기 때문이다.
정호이앤씨는 국내 굴지 기업들의 협력 업체로서 큰 책임을 다해 왔는데, 2021년에는 2,4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탄탄한 역량을 증명하였다. 2020년 매출이 1,100억 원이었으니 두 배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이다.
“플랜트 단 하나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3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샛길로 새지 않은 한결같은 마음이 오늘의 정호이앤씨를 만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호이앤씨를 이끄는 최호선 대표의 말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실제로 정호이앤씨는 단 한 번의 매출 하락도 없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결실을 이룬 것이 이를 증명한다.
“개구리가 움츠린 까닭은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위기를 위기로 보지 않습니다. 위기는 발전의 기회입니다. 기업가에게는 시선의 전환과 확대가 필요합니다. 정호이앤씨와 함께 걸어오는 동안 저는 위기 속에서도 사업 확장을 잊지 않았습니다.” 최호선 대표의 혜안은 언제나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주었다. 그의 혜안은 난관 앞에 물러서지 않는 용기를 주었고 오늘의 정호이앤씨를 탄생시켰다.
꼼꼼한 바탕이 갖춰져
있기에 업체들의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더불어 정호이앤씨는
프로젝트에 경중을 두지 않고,
어떤 것이든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정성으로 얻은 두터운 신임
정호이앤씨의 성과는 플랜트 크기와 견줄 만큼 거대하다. 작년에만 매출 2,450억 원을 이뤘으니 이와 걸맞은 수의 영업부 직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정호이앤씨에는 영업부 직원이 없다. 발주 업체가 직접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정호이앤씨의 성과를 방증한다.
“저희의 원칙은 철저한 납기 준수, 완벽한 시공 및 사후 관리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자연히 신뢰를 불렀고, 저희는 그 신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 구두 약속도 약속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습니다.”
철칙을 엄격히 지키는 정호이앤씨. 또한 정호이앤씨는 발주업체의 요구 조건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품질경영체계(ISO9001)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플랜트 설비 제작에 대해서는 미국기계학회(ASME)가 부여하는 ASME 스탬프도 보유하고 있으며, 각 현장마다 품질부서를 별도로 두어 발주 업체에서 요구하는 품질기준에 맞는 적확한 시공을 진행한다. 꼼꼼한 바탕이 갖춰져 있기에 업체들의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더불어 정호이앤씨는 프로젝트에 경중을 두지 않고, 어떤 것이든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시공이 어떤 것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최호선 대표가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정호이앤씨가 이뤄 온 모든 프로젝트가 완벽했으며 또한 특별했습니다.” 그의 진솔한 답변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직원과 함께 가다
정호이앤씨가 걸어온 길에는 언제나 직원들이 동료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다. 총 직원 280여 명인 정호이앤씨의 2022년 목표는 수주 1,500억 원, 매출 1,500억 원이다. 분명 지난해 매출이 2,450억 원이었는데 목표 매출이 이보다 낮다는 것에 의아할지 모른다. “마음의 지향점은 물론 더 높습니다. 다만 일부러 가벼운 목표를 잡은 것입니다. 가붓하게 넘은 뒤에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까지가 제 목표입니다.”
직원들에게 베푸는 것이 당연하다는 최호선 대표. “구성원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대표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합니다.” 직원들은 무주택자가 없을 정도인데, 이 역시 최호선 대표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가 기업 경영에 있어서 지키는 또 하나의 원칙은 자체 승진 시스템 운영이다. “자체 승진 시스템은 정호이앤씨와 함께 성장하고 정호이앤씨를 함께 발전시킨 직원에 대한 예의입니다. 장기근속수당을 지급하는 것 또한 오래도록 성실한 자세로 기업 번영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한 작은 보답입니다.” 그의 마음은 직원들에게 저절로 가닿을 것이다.
최호선 대표 자신도 정호이앤씨에서는 월급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날마다 오전 7시에 출근해 자리를 지키는 그는 변함없는 마음으로 밤낮없이 노력한다. 그에게 있어 유일한 변화라면 그 열의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