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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기술
상생을 위한
개발
대성과수산업(주) 허성우 대표
IBK기업은행 화성장안지점 거래 기업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최상의 품질을 갖춘 과실봉지를 만들어 낸 대성과수산업(주)(이하 대성과수산업).대성과수산업의 성취는 과수 농가에게는 편의를 주고, 과일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기쁨을 주었다. 대성과수산업의 기술이 특별한 이유다. *<with IBK> 1월호의 모든 촬영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writing. 임산하 photography. 김범기
혜안을 바탕으로 한 열정
오랜 시간 과실봉지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당당히 국내 최대 설비를 갖춘 과실봉지 생산 판매 기업으로 도약한 대성과수산업. 장장 45년여의 시간을 한결같이 과실봉지에 매진해 온 대성과수산업은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지난해만 약 85억 원의 매출을 이루어 내었다. 그러나 대성과수산업에게도 시작이라는 고난은 있었다.
사실 대성과수산업이 처음 문을 연 1977년만 해도 한국의 과실봉지는 그리 인정받는 제품이 아니었다. 이미 일본에서 생산한 과실봉지 제품을 사용하는 농가가 많았기에 대성과수산업이 과실봉지 사업에 발을 디딘 것은 크나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대성과수산업에게는 흔들림 없는 열정이 있었다. 그것은 과수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이었고, 할 수 있다는 단단한 용기였다. 그 열정은 과실봉지뿐 아니라 과실봉지 생산 기계도 수출하는 오늘의 대성과수산업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성과수산업을 이끄는 허성우 대표는 지금 이 자리에서 멈추지 않는다.
“항상 도전하고 실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과실의 품종과 품목에 따라 요구되는 과실봉지 특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특화된 봉지 제작은 필수입니다. 과실의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꾸준히 과실봉지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허성우 대표는 대성과수산업 직원들 사이에서 ‘카멜레온’으로 불린다. 유연한 자세로 주위의 환경에 맞추어 변화할 줄 아는 허성우 대표. 그의 변화에는 언제나 혜안이라는 바탕이 있다.
과실별 특화 봉지의 탁월한 완성도
대성과수산업의 과실봉지는 포도, 배, 사과, 복숭아 등에 특화된 제품으로 다양하다. 과실봉지를 사용하는 까닭은 일차적으로 병충해를 예방하여 상품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로써 과육이 알차고 단단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영양가 높은 과일이어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먹음직스러운 빛깔을 뽐내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햇빛을 받아야 한다. 사과의 경우 수확 보름 전에 봉지를 뜯어 탐스러운 붉은빛을 머금은 상품으로 수확하며, 복숭아는 과일이 자라는 동안 자연스럽게 봉지 하단이 뜯기도록 하여 분홍빛 그러데이션을 만들어 낸다. 물론 배처럼 봉지를 씌운 채로 수확하는 것도 있다. 봉지를 제작할때에는 이러한 과정도 모두 철저하게 계산한다.
특히 대성과수산업은 샤인머스캣과 같은 개량 품종을 위한 과실봉지 제품도 개발하여 생산에 임하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현재 과실농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품종으로 인기가 많다. 허성우 대표는 샤인머스캣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방향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 의지는 빛 투과율을 낮추는 연녹색의 과실봉지를 만들어 냈다. “지금의 완성도 높은 샤인머스캣 과실봉지를 만들기까지 상당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샤인머스캣은 특히 빛을 받으면 검정색 반점이 생겨 과일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이를 방지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였습니다. 또한 과실봉지 내 온습도 유지를 통한 당도 증진과 더불어 농가 인력의 작업 효율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작업 인력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대성과수산업이 꼭 잊지 않는 부분이다.
열매가 어떻게 매달려서 자라는지에 따라 과실봉지의 접지 형태도 달라지는데 샤인머스캣은 배와 동일한 M형 접지를 이용한다.
게다가 샤인머스캣은 출하용 봉지도 따로 제작하였는데,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통기성을 높이는 필름 처리에 집중하였다. 대성과수산업이 생산하는 봉지는 연간 4억 장을 웃돈다. 대성과수산업의 과실봉지 속에서 알차게 익은 과일을 우리나라 국민 각자가 약 8개씩을 맛보는 셈이다. 실로 어마어마한 양이지만, 대성과수산업은 스마트 공장화를 통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의 정확도를 높여 생산성을 증대시켰다.
“앞으로도 스마트 공장 운영을 더욱 전문화하여 출고 관리 등에도 이를 접목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하는 허성우 대표에게서 내일의 비전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질 높은 과일 생산은
과수 농가와의 상생을
넘어 소비자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일이다.
어깨가 무거운 일임을 알기에
허성우 대표는
오늘도 연구에 집중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위한 도전
과수 농가가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는 허성우 대표. 대성과수산업은 농업인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과수자재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다음으로 허성우 대표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친환경 사업이다. 미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에 주목하는 그는 마스크 비닐 포장재를 생분해되는 종이 포장재로 대체하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폴리에틸렌(PE) 필름은 보건용품인 마스크 보관을 용이하게 하지만 지구 환경에는 치명적입니다. 마스크 종이 포장재 개발은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자 목표입니다. 계속해서 보완점을 찾고 있으며, 2022년 시판을 준비 중입니다.” 과실봉지의 특장점을 살려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대성과수산업. 대성과수산업의 특별한 기술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가치를 남긴다. 이뿐만이 아니다. 품질 높은 과일 생산은 과수 농가와의 상생을 넘어 소비자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일이다. 어깨가 무거운 일임을 알기에 허성우 대표는 오늘도 연구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