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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IBK
IBK산

빼곡히 아름다운 내장산
산세의 멋을 함께 누리다

드넓은 내장산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품이 되어 주었던 IBK人들.
16년의 시간 동안 나눈 진심의 크기는 내장산과 어깨를 견줄 만했다.
그리고 이들은 산행에서 마주한 경탄의 순간마다 지금을 기억하기로 약속한다.
*<with IBK> 11월호의 모든 촬영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writing. 임산하 photograph. 참여 직원 제공

지리산 노고단 탐방로 (원점회귀 코스) 약 9.6km, 약 4시간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내장산
하나 되어 움직이는 오늘의 산행

아직 동살이 들지 않은 새벽, 따스한 가을볕이 자취를 감춘 시간. 계절을 따라 솔바람이 불어오지만 좀체 바람이 끼어들 틈을 내어 주지 않는 아홉 명의 IBK人. 오랜만에 함께하는 즐거움 때문일까, 이들 사이의 열기에 바람은 머쓱하게 돌아간다. 그리고 그 자리에 IBK사거리를 지나온 버스가 도착한다. IBK人들이 예약한 전세버스로 오늘 내장산으로의 여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IBK人들의열기에 버스 내부도 벌써부터 후끈후끈하다. 2006년 10월에 만난 동기들로 입행 16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다짐을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모인 이들은, 경수지역본부 정화명 팀장,오포지점 곽동건 팀장, 반월유통단지지점 이시영 팀장, 안성지점 이진명 팀장, 안양지점강경모 팀장, 혁신투자부 이종섭 팀장, 범계역지점 신보경 차장, 역곡지점 최선희 차장, 선릉역지점 안민숙 차장이다. 이들 아홉 명이 등산길에서 보여 줄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까닭은, 장장 4시간을 달리는 버스안에서도 지치는 기색 없이 서로의 안부를묻고 요즘의 일상을 나누다 농담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이어나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는 이야기의 끝에는 언제나 다정함이 묻어 있다.
잠시 여산휴게소에 들러 커피도 한잔하는 여유도 만끽한 이들은 어느새 내장산 일주문앞에 도착한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버스에서 가장 먼저 내린 이진명 팀장이 “오늘 내장산과 하나가 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말에 뒤이어 내리는 IBK人들도 한마디씩 다짐을 한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오늘 이들의 목표다.

산세가 아름다운 내장산
  • 내장산에 함께 모인 IBK人
  • 즐겁게 시작하는 등산

IBK人 모두 내장산이
뽐내는 매력 앞에 재빨리
스마트폰을 켜고 순간을 저장한다.
아마 오늘의 사진은 또 한 번의
16년이 지나더라도 생생히 떠오를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함께
공유한 시간의 힘이다.

  • 내장산국립공원탐방안내소 앞
  • 연자봉을 눈앞에 둔 순간
다 같이 공유하는 생생한 시간

오늘 IBK人들의 산행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케이블카를 타는 것! 일주문에서 시작해 중간에 케이블카에 탑승한 뒤 해발 675m 연자봉에 오를 계획을 세운 이들. 케이블카에 내려 연자봉까지는 약 30~40분이 소요되니 산행 시간은 2시간을 예상한다. 20분 간격(성수기 제외)으로 운행하는 내장산 케이블카는 하절기(3월~11월)에는 오후 6시까지 운행하며, 동절기(12월~2월)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하므로 특히 왕복으로 내려올 경우 운행 시간을 잘 살펴야 한다. IBK人들은 안내문을 꼼꼼히 확인하며 케이블카 탑승에 탑승한다. 케이블카 아래로 내장산의 멋이 한 눈에 들어온다. 드넓은 산세를 따라 초목이 가득하고, 저 멀리 암석 봉우리가 절경을 자아낸다. 군데군데 단풍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 사이로 계절도 엿보인다. IBK人 모두 내장산이 뽐내는 매력 앞에 재빨리 스마트폰을 켜고 순간을 저장한다. 아마 오늘의 사진은 또 한 번의 16년이 지나더라도 생생히 떠오를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함께 공유한 시간의 힘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바로 연자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분명 산들산들한 바람이 불어왔는데 어느새 땀방울이 바람을 이긴다. 연자봉까지는 약 0.7km로 얼마 되지 않지만 이곳은 난도가 높은 코스로 내장산은 쉽게 봉우리를 내어 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위험한 구간은 서로서로 잡아 주며 앞으로 발을 내디디는 IBK人들이다. 그 덕분일까, IBK人들의 얼굴에는 여전히 생기가 가득하다. “힘들지만 기분은 최고예요!”라는 이시영 팀장의 말에는 일루의 거짓도 없다.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오르니 마치 산을 접어 걷는 듯하다는 이들이다. 하지만 더 잘 오르기 위해서는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다. 그사이 신보경 차장이 겉옷을 벗으며 다시 채비를 한다. “산에는 역시 여러 겹을 껴입고 와아죠. 땀과의 사투를 벌여야 하는 때가 찾아오니까요.” 그의 말대로 등산을 할 때에는 겹겹이 옷을 입는 게 필수다. 특히 가을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여벌옷 준비도 잊지 않아야한다. 자연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등산길에 다시 다지는 의지
  • 연자봉을 향해 힘차게 오르는 길
  • 잠시 쉬어 가는 IBK人들
끊임없이 터지는 감탄

매 걸음마다 험난한 등산로에 맞선 IBK人들은 끝내 연자봉에 오른다. 연자봉 위에 서니 실로 위대한 장관이 펼쳐진다. 풍수지리상 연자봉을 중심으로 신선봉과 장군봉이 마치 날개를 펼친 제비의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제비 명당’이라는 뜻의 연자봉으로 불리는데, 유래를 알지 못하더라도 그저 산세의 위용에 매료될 뿐이다. “말은 안 나오고 감탄만 나옵니다!” 강경모 팀장의 감상이 지금을 정확히 꿰뚫는다. 그의 곁에서 정화명 팀장과 곽동건 팀장이 말없이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인다. 그러고는 다시 집중해서 풍광을 눈에 담는 둘이다.
정상에 올랐으니 인증샷도 빠질 수 없다. 최선희 차장은 내장산 산세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역시 산은 올라야 제맛입니다!”라는 명언을 남긴다. 그러고는 서로가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한 명 한 명 소중히 카메라에 담는 그다.
짧지만 굵게 정상에 오른 기쁨을 뒤로하고 이제 하산을 시작하는 IBK人들. 몸은 가볍고 마음은 뿌듯한 이 순간, 대화 주제는 역시 하산 후의 식사다. 다양한 메뉴가 등장하지만 이들이 공유하는 마음은,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다.
다시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한 이들. 또 한 번 내장산 자락을 감상할 시간을 기다리며 이종섭 팀장이 등산 소감을 남긴다. “무엇보다 동기이자 친구들과 함께해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그의 진심에 안민숙 차장도 “언제라도 다시 모여서 오늘처럼 행복한 추억을쌓고 싶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한다.
이른 새벽부터 출발한 등산은 다정히 마무리된다. 오늘 이들이 나눈 다짐은 무엇이었을까. 분명한 건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 지금처럼 함께하자는 각오가 바탕에 있었으리라는 것. 연자봉, 날개를 편 제비의 중심에 섰던 IBK人들. 제비는 무리를 짓고, 둥지 재료를 얻기 위함이 아니면 땅에 내려앉지 않는다. 16년의 세월을 함께 헤쳐 온 IBK人들을 닮은 것만 같다.

연자봉에 오른 기쁨을 나누는 IBK人들
  • 하산 길에 만난 단풍
  • 행복하게 마무리한 오늘의 등노고단 정상석을 마주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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