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 최병인 회장
    가산디지털중앙지점 거래업체

    더 혁신적으로, 더 편리하게
    아파트 관리 솔루션 업계 1위의
    이유 있는 질주

    • 정임경
    • 사진 김범기
  • 20년 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는 2021년 현재 공동주택/집합건물 관리 솔류션 분야에서 독보적 1위 기업이 되었다. 현재 전국 26,000여 아파트 단지의 관리사무소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의 프로그램으로 사용 중이다. 휴대폰에 ‘아파트아이’ 앱이 있다면 ‘그 앱 만든 회사?’라며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겠다. 지난 20년간 혁신적인 기술로 아파트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온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를 찾았다.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선택한 솔루션

“저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아파트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합니다. 매달 전기, 수도의 사용량, 공공요금 정도, 시설 공사 등으로 관리비 요금에 변동이 일어납니다. 이때 저희가 만든 XpERP 프로그램이 알고리즘에 의해 정확히 금액을 도출하고 입주민에게 고지합니다.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 관리사무실이 저희 XpERP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병인 회장은 XpERP 프로그램은 아파트에 있는 기계· 전기·통신 설비의 유지와 보수에 필요한 운영 관리 능력까지 탑재됐다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XpERP 프로그램의 발전은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의 성장과 결을 같이 해왔다.
“창업 당시 인터넷 붐이 막 일어났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해 세상에 쓸모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넷 기반의 전자상거래가 시작된 만큼 결제 대행이 필요했고, 어느 분야에서 이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인가를 생각하던 중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아파트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아파트 관리 프로그램은 존재했었다. 전국 30~40여 개의 지역 업체들이 각각 자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관리사무소에 제공하면, 관리사무소는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하는 형태였다. 반면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가 선보인 XpERP 프로그램은 웹 기반으로 웹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전국 어디에서라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에 없던 웹 기반이라는 경쟁력을 지닌 프로그램을 사용하겠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증가했고, 경쟁하던 지역 업체들 또한 자사 프로그램을 개발, 유지하는 수고 대신 XpERP 프로그램을 대여해, 서비스하겠다는 업체도 늘었다. 자연스레 경쟁자에서 제휴 업체라는 공생 관계가 형성됐다.
이렇듯 XpERP 프로그램은 전국 ‘아파트 관리프로그램’ 의 대명사가 되었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 위해 끊임없이 배움 실천해

지금까지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를 이끌어 온 키워드는 혁신적 새 기술, 새로운 서비스 등이다. 지금껏 개발해온 것을 차분히 들여다보면 이들의 행보는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 위해 떠난 여정과 같다. 아파트 관리비 또한 공과금처럼 은행에 직접 찾아가 납부하던 시절,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자동결제 시스템을 만든 곳도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다.
“매년 혁신적 모델,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고민합니다. 10개를 시도하면 하나 혹은 두 개 정도 성공하는데, 단 하나만 성공해도 그것을 발판 삼아 회사는 자연스레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도전의 과정에 실패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에 성공에 대한 강박이 없으며 어떤 것이라도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는 최병인 회장을 중심으로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 임직원은 공부하고 질문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동일한 사업 영역은 물론 전혀 다른 분야라도 눈에 띄는 스타트업 업체가 있다면 연구하고 투자하며, M&A도 망설이지 않는다. 요즘 중고거래 대세 앱, 당근마켓 또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투자 중이다. 창업했을 때 웹 기반의 환경이 최근 모바일 기반으로 변화되며 업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만큼 끊임없이 자사가 속한 영역, 비슷한 영역을 연구하며 새로운 기술을 공부한다. 나아가 AI 기반의 기술을 어떻게 자사 프로그램에 적용할 것인지도 고민 중이라고. 이처럼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는 아파트 관리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아파트 관리의 효율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의 1막이었다면, 2막은 입주민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26,000여 단지에 거주하는 1,100만 세대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 위해 입주민 온라인 서비스 ‘아파트아이’를 확대,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최근 아파트아이 앱에서 택배 발송, 민원 전자 투표, 영상을 통한 민원 신청 등의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그리고 현재 입주민 집안 거주 형태에 필요한 보험,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특화 서비스 및 관리비와 같은 비금융정보가 입주민의 금융 신용도 평가에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중이다.
한 시간 남짓 이어진 인터뷰. 백발의 머리칼이 무색할 정도로 에너지 넘치는 최병인 회장의 모습은 영원한 청년 같았다고 할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패기가 여전하기에 끝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게 했다. 단 한 순간도 혁신을 추구하지 않은 적 없었기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의 밝은 미래 또한 자연스레 떠오른다.

MINI INTERVIEW
  • “자기 의사 결정을 통한
    혁신적인 발전”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 최병인 회장
Q 20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입니다.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한 경영 철학은 무엇일까요?

A 혁신적인 기술, 새로운 무엇을 찾아내려면 조직의 개개인이 의사 결정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의사 결정권을 갖고 행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새로운 무엇인가를 제안할 수 있고, 팀 내에서 해볼 만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의사결정권을 통해 그 일에 주인의식을 갖고 행하게 됩니다. 이처럼 조직의 위, 아래 관계없이 본인이 의사 결정을 해야 추진력이 생기고, 또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더 나은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에 IBK기업은행은 어떠한 은행인가요? 그 인연이 궁금합니다.

A 15년 전,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제휴를 맺으며 시작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2년 전 M&A를 하려고 200억 원의 대출을 받는 과정에 가산디지털중앙지점 이민성 지점장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그때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합병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떤 도전을 하던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더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에게 IBK기업은행은 참 따뜻한 파트너라고 할까요?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조금 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주십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금융 코스트 또한 유리합니다.

  • “늘 도전하는 집단지성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업”
IBK기업은행 가산디지털중앙지점 이민성 지점장

“최병인 회장님이 이끌어온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를 알면 알수록 탁월한 실력과 내실, 열정까지 두루 갖춘 회사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2년 전 M&A를 추진하는 과정에 200억 원의 대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투자해 온 최병인 회장님의 선택과 안목을 신뢰했고, 또 만에 하나 결과가 좋지 않아도 매년 150억 원의 순이익을 내는 회사인 만큼 상환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것도 있습니다. 현재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는 2019년도 월 7,000억 원 수준, 2020년도 월 8,000억 원의 자금이 집금 서비스로 처리되는 만큼 저희 지점은 본사와 협의해 영업망 확장에 따른 서버 추가 확장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소기업 M&A를 통해 사업의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인수 금융 지원 및 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발전을 지원하고, 그 성장에 동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