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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집콕생활

    • 편집실
  • 원하던 원하지 않던 집에 있는 시간은 늘어간다. 막상 취미를 배우기에는 비용도 많이 들 것 같고, 또 금방 포기할 것 같아 두렵다. 하지만 부담없이 쉽게 재밌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활동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슬기로운 집콕생활의 능력치를 높여보자.

마크라메는 13세기 서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서양식 매듭공예로, 매듭처럼 지어진 레이스로 패턴을 만드는 인테리어 소품이다. 프랑스 자수와 함께 손으로 만드는 재미가 쏠쏠한 공예 활동으로 완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과정이 단순하고 재미있어 직접 만드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마크라메는 도구를 사용할 필요 없이 손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 수 있고 만든 작품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초보자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취미활동이다.

마크라메
준비물 문이나 창문에 달아놓을 수 있는 월 행잉 마크라메의 경우 마크라메 실(디자인에 따라 여러 종류의 실 사용)과 우드봉이 필수 재료다. 그 외에 본드, 집게, 디자인에 따라 필요한 액세서리 재료(나무 볼, 비즈 등)를 구비하면 된다.
참고사항 재료가 간단한 만큼, 필수 재료인 마크라메 실이 중요하다. 굵기가 약 2.5mm에서부터 6mm(48합~180합)까지 다양한데, 디자인 및 먼지 날림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마크라메 실은 60합, 90합, 120합 정도. 얇으면 세심한 매듭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다소 손이 많이 갈 수 있으니 참고한다.
만들 수 있는 것 가방, 반려동물 해먹, 드림캐처, 월 행잉, 리스 등

펀치 니들이란, 특수 제작된 펀치 니들에 실을 끼운 다음 수틀에 준비된 원단을 바느질 하듯이 찔러 넣어 일정한 모양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다양한 실을 이용해 원단에 원하는 그림을 고리 형태로 자수 놓는 공예를 말한다. 흔히 자수라고 하면 ‘프랑스 자수’를 떠올리는데, 바늘이 얇고 실도 얇은 프랑스 자수는 세심한 작업을 요하는데 비해 펀치 니들은 일단 바늘이 두껍고 결과물을 빨리 얻을 수 있어 곰손인 사람들이 특히 선호한다.
한 땀 한 땀 직접 수를 놓으며 아무런 생각도, 스트레스도 없이 집중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집콕 취미활동으로 지금 매우 핫한 인기를 끌고 있다.

펀치 니들
준비물 원단을 잡아줄 수틀과 니들, 실을 준비한다. 펀치 니들의 원단으로 사용되는 면은 황마, 면, 면+마 혼방이 있다.
원단별 특징이 다르니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사항 황마의 경우에는 원단이 뻣뻣하며 작은 크기의 작업을 할 때 용이하고, 빠른 속도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면+마 혼방은 조직이 다른 원단에 비해 엉성하게 짜여진 것처럼 보이지만 바늘을 찌를 때 부드럽다는 것이 장점이다. 면 100% 원단의 경우, 면+마 혼방의 비해서는 작업이 용이하지 않지만, 황마보다는 손목의 무리가 적은 편이다. 가는 바늘로 작업을 해도 좋은 고정력을 갖고 있으며 두께감이 있어서 마감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만들 수 있는 것 쿠션, 가방, 블랭킹, 러그 등

칼림바는 공명 상자에 붙어 있는 금속이나 대나무 등의 가느다란 판을 튕겨서 음을 내는 악기다. 배우 이시영이 한 방송에 출연해 소개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악기다. 아프리카의 악기로, 손바닥만 한 크기의 울림통 위에 얇은 금속 건반이 여러 개 있고, 양손의 엄지를 주로 써서 건반을 위 또는 아래로 퉁겨 연주한다. 서양에서 손가락 하프, 조롱박 피아노, 엄지 피아노 등으로도 불린다. 단순한 형태 덕분에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주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독학도 가능하다. 특히 소리가 맑고 예쁘며, 작고 가벼워 휴대도 간편하기 때문에 취미 악기로 뜨고 있다.

칼림바
준비물 칼림바는 온라인에서 1만 원 내외면 연습용을 구입할 수 있다.
참고사항 칼림바가 단순한 구조이긴 해도 악기의 음을 표준음에 맞춰 고르는 조율이 필요한데 최근에는 튜닝까지 직접 해 판매하는 악기사도 많아 사전에 문의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악보는 ‘타브형 악보’, ‘숫자형 악보’, ‘오선보 악보’가 있는데 악보만 보고 그 모양 그대로 연주하면 되는 타브형 악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에서 ‘칼림바 악보’를 검색하면 최신 유행가부터 옛 노래까지 다양한 악보를 찾을 수 있다.